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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머그
2025-01-13 17:36
조회: 2,049
추천: 0
자영업자 죽어 나간다.순수 개인적 경험에 의하면 집에서 뭘 잘 안해먹기 때문에 지난 몇년간 항상 배달 음식에 의존했었음 그런데 대출이자 오를때까지는 견딜수 있었는데 물가 오르고, 공공요금 오르면서 위기감이 생겼음 매달 고정 지출이 늘어나면서 어딘가의 다른 지출을 줄여야 겠다는 상황에 부딪히게 됨 개인적으로 작년 여름 전기요금 때가 피크였음. 인상된 전기요금 그 자체로만 보면 몇만원 안되는 돈이지만 대출이자 오르고, 물가(음식값)까지 오르는거에 따른 부담이 누적되다가 작년 여름 한창 더울때 24시간 에어컨 돌리면서 받은 전기요금(24만원. 이 숫자는 아직도 안잊혀짐)이 결국 지출에 대한 한계를 돌파해 버리게 됨 결국 배달음식을 줄이게 됨. 10번 시키던걸 9번 시키게 되고, 5번 시키던걸 4번 시키게 되고, 2번 시키던걸 1번으로 줄이게 됨. 2번을 한번으로 줄이면 내 개인은 그냥 한번 덜 시키는게 되지만 식당 입장에서는 매출이 반토막 나는거임. 쿠팡 장바구니에 담던 것도 바로 결제까지 안가게 됨 장바구니에 일단 담긴 한데, 결제 단계에서 하나씩 빼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함. 이건 다음달에 사지 뭐. 이거 꼭 필요한거 아니니까 빼지 뭐. 이렇게 됨. 화장실에서 휴지 쓸때 옛날엔 아무 생각없이 휴지 주욱 빼서 썼는데 이젠 한칸이라도 덜쓰려고 하는 날 보면서 현타가 오더니 김종국이 생각났음. 그렇게 해서 매달 카드 결제액이 한창때 대비해서 엄청 줄어듬. 가계지출을 줄이는 기조로 바꾸다보니 예를 들어 실질적으로 10%만 줄여도 되는데 휴지 한칸이라도 줄일려는 것 같은 절약에 대한 탄성(?)이 붙어서 30~40% 씩 줄이게 됨 그 줄어든 가계지출 대부분이 배달음식이나 생필품이니 자영업자는 더더욱 어려울 수 밖에. 내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나 같은 사람이 작년부터 많아 졌을 거임 그러니 자영업자들이 줄폐업하고, 대출 더 받고 그렇게 되는거지. 우리나라는 유독 자영업자가 많다는 이야기가 있음 틀린 이야기는 아님. 왜 자영업자가 많은가에 대해서는 여러 썰이 있는데 외식문화가 발달해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고, 뭐 암튼 그러한데 난 대기업 문제를 꼽고 싶음 우리나라 대기업 문어발식 확장은 모두 공감할거임 최근엔 카카오가 문제가 되었었지. 문제는 대기업의 이런 행태는 중소 강소기업이 클 기반을 없애 버림 조금 잘 된다 싶으면 대기업이 달라 붙으니 중소기업이 뭘 할수가 없음 중소 강소기업이 없고, ㅈ소만 남으니 중소기업의 제품이 잘 팔리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 연속됨.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게 오히려 좋게 느껴질수 있음 아무래도 제품품질, AS등 대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중소기업보다는 좋을 수 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우리들 소비자도 결국은 노동자임. 노동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소비를 하는거. 그런데 돈을 벌려면 회사를 다녀야 하는데, 구직 시장을 살펴보니 대기업 말고는 안보이게 되어 버림 중소 강소기업이 많아야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가 쉬워지는데 시장에 남아 있는건 ㅈ소 아니면 대기업임. (역쉬 한국인은 대충을 몰라서 뭐든 극과 극임) 그러니 ㅈ소를 가느니 차라리 자영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음. 아니면 아에 취업을 포기해 버리던가. (지금 우리나라는 취포자들 문제도 큼)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범을 적극적으로 막아야 함 강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함 이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조치임 지방 소멸 시대에 지역이 대기업 한두개에 기대는 거보다는 여러개의 강소기업을 유치하는게 더 유리함 대기업 하나에 의존했다가 그 대기업이 해당 사업을 축소한다거나 다른곳으로 이전이라도 해 버리면 문제가 되니까. 중국 문제도 있음. 의외로 찾아보면 국산은 아에 없는 제품군들이 있음. 죄다 중국산, 알리에서 팔고 있음 그나마 국내 업체가 중국에서 OEM등으로 가져와서 국내 업체 마크 달고 파는 거면 빠른 배송이라던가 AS라도 기대해 볼수 있으니까 사겠는데(대표적으로 선풍기가 그러함), 그런 국내업체도 없어서 어쩔수 없이 알리발 중국산으로 사야 되는 제품군들도 있음. 중소기업 입장에서도 중국 제품 가격에 이길 수 없으니까 못하는 거겠지. 문제는 몇번 쓰다가 버려도 될만한 소비성 제품이라면 상관없겠는데, 계속 사용해야 되는 제품이라면 중국 특유의 안전, 내구성등에 대한 믿음이 안가게 되면서 국산이 없다는게 참 아쉽게 느껴질때가 있음. 이러한 중국 제품 문제는 참 어려운 부분인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고 지속 사용이 필요한 제품이라면 정부에서라도 나서서 지원해서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데 R&D 예산이나 깍고 앉았으니 될리가 있나. 그래서 도데체 체포는 언제하는 거임?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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