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서 30년 넘게 살다가 부산으로 이주한 청년 호소인 입니다

아래에 부산 이야기가 보여서 간단한 제 생각을 말해보자면

부산이 서울에 비해 쳐지는건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인프라에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부산에는 어린이 병원이 정말 적습니다

정확히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처리 할 수 있는 어린이 병원이요

서울만 하더라도 후암동에 어린이 병원이 있구요 그것과 비슷한 수준의 어린이병원이 10년전의 제 기억으로도 

5개는 있었습니다 지금은 정확히 어떤지는 기억할수 없지만요

반면 부산에는 그나마 어린이 병원이 타이틀이라도 걸고 야간에 응급환자 받을수 있는 병원은 2~3곳?

그나마도 일반 종합병원이라서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다룬다고는 보기 힘든 병원이지요

약국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사는곳에는 부산에 유일하게 야간에 문을여는 약국이 있는 동내 입니다(ㅈㄹㅅ 약국이라고 부모님들은 아실겁니다)

그나마 저곳도 저녁 11시까지 영업하시는데

부산에는 이시간까지 영업하는 약국?? 제가 아는한에는 없습니다
( 어떤 약국 어플을 이용하면 경상도 전체에서 10시 이후에 문을연 약국은 여기가 유일 하더라구요)

그리고 수도권에 있는분들은 좀 생각하기 어렵겠지만

이곳에서 아파트가 아닌 일반 주택을 기준으로 보자면

도시가스 설치가 마케팅 포인트인 매물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설치가 안된집도 어마어마하게 많구요

제가 사는곳은 부산 동래구에서 사직 야구장이 가까운 곳임에도(나름 부산에서 메이저한 주거구역임)

골목에 전단지가 붙어있습니다 도시가스 설치하라구요 

뭐 부산 진구나 동구 또는 서구 일부 구역에는 아직도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는 주거구역도 있습니다

아파트 아파트 노래는 부르는데 정작 저런곳이 존재하고있는걸 모르는 부산분들도 많구요

잡썰이 길었지만 

제 기준에서 부산은 매력적인 도시 입니다 

살기도 좋고 물가도 서울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사람사는 냄새비슷한 느낌도 있구요

다른 여러가지 문제점도 있겠지만 부산에서 애키우면서 사는 사람입장에서는 저런게 제일먼저 눈에 보이는차이 인것같습니다

다른 부산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