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하면서 여성 독자를 중심으로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9만명 감소했으며, 그중 여성 이용자 수가 56만명 줄어 전체 이용자 수 감소의 94.9%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은 여성 독자 감소로 매출과 창작자들의 수입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가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면 '미리보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자가 유료로 구매한다. 수익은 네이버웹툰과 창작자가 나눠 갖는다. 네이버웹툰 입장에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창작자가 많을수록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된다. 창작자의 경우 이용자 수가 많을수록 유료 결제 독자가 생길 확률이 높다. 

 

그러나 최근 네이버웹툰의 여성 독자 감소로 생계 위협을 호소하는 창작자가 등장했다. 지난 5일 네이버에서 활동 중인 웹소설 작가 A씨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불매운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네이버가 아니라 작가들"이라며 "중견 작가인 저조차 매출이 50~80% 감소해 생계 문제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불매로 30의 타격을 받지만 작가들은 70의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격히 치솟은 환율도 네이버웹툰 실적에 위협이 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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