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 직원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는데, 안 나오고 숨어서 국민들을 다시 방패막이로 삼은 이 윤석열부터 우리가 좀 심하게 혼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수처에게도 한마디 하고 싶은데 거기 가서 무릎 꿇고 주저앉을 게 아니라 끝까지 집행할 때까지 버티다 오고 필요하면 당장 그 뭐 현행범 체포하면서 들어가야 되거든요. 뚫고 들어가야 되는데 뚫고 들어가지 못하고 지금 끝내고 나왔다라는 게 저는 공수처도 떳떳하지 못했다. 잘한 거 하나도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까 뭐 군인들이 둘러쌌다 뭐 이렇게 지금 얘기하고 있는데, 제가 들은 정보로는 1차 2차 통과하면서 군인들은 사실 빠졌습니다. 그거는 저희가 확인했어요. 군인들이 처음에 막았다가 뒤에 다 빠졌어요. 군인들도 다치기 때문에 군인들은 계엄 사태 때 이미 심하게 다쳤고, 앞으로 줄줄이 지금 재판받아야 되잖아요? (다 처벌받잖아요?) 그래서 여기서 더 추가로 군인들이 다칠 수 없다. 해서 일정 시간 지나서 빠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경호처장이 좀 강하게 저항하고 있었고, 실제로 집행에 임박한 상황까지 갔는데 왜? 그걸 끝까지 못 하고 나왔느냐? 답답함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좋게 얘기하면.. 정말로 좋게 생각하면, 딱 하나 이유는 있어요. 뭐냐면 우리가 체포해서 끝날 게 아니라 구속까지 시켜야 되지 않습니까? 구속영장을 발부 받으려면 증거인멸 도주 또는 도주 우려가 있어야 돼요. 그런데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도주 또는 도주 우려가 인정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체포 영장은 소환 불응일 때 쉽게 발부할 수 있는 건데 구속은 도주 우려가 있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집행이 빠르게 끝나면 나중에 도주 우려가 없다라고 해서 구속영장이 발부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수처가 최대한 대치하면서 자발적으로 나와라 라는 것들을 충분히 얘기하고 그 시간을 벌었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좋게,  '굳이' 좋게 생각하면 그런 차원이고 오늘 철수한 것은 다음번 구속을 위한 포석이다라고 좋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러면 거기까지 좋으니까 오늘 바로 다시 재체포 시도를 해야 됩니다. 빠지지 말고 오늘 해야 돼요. 왜냐하면, 이미 시민들이 또 모여들어서 이 뭐라고 해야 될까 충돌 상황들이 또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미 한번 오늘 지금 들어갔으니까 오늘 다시 재시도를 해서 빠르게 집행을 마무리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욱 : 그러니까 오늘 체포 집행이 다시 이루어지고 그리고 그거를 무조건 해내고 그다음에 이제 구속영장 청구로 가야 된다. 그러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명분은 오늘로써 완벽히 쌓였다. 
김용민 : 오늘 충분히 쌓였다.

박은정 : (공수처의 상황을 제가 몰라서 현장 상황에 대해서 제가 좀 저희 의원실에서 공수처 상대로 서면으로라도 지금 챙기고 있거든요.) 어떻게 된 상황이고 왜? 현행범 체포를 안 했는지? 현장에서. 그래서 그런 전체 상황을 좀 알아야지 말씀을 드릴 수 있겠지만, 어쨌든 지금 공수처 일하는 방식이 답답한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그전에 쭉 보시면은 공수처가 출석 요구도 막 3번이나 해서 뭔가 이렇게 적법 절차에 대한 굉장히 거기에 집착 하고 하면서, 뭐 이렇게 지금 그래서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보일 여지는 있습니다. 근데 현장에서 아마 저쪽 경호처 쪽이 무장을 하고 있고 총 같은 거, 총기 같은 거, 이런 걸 들고 있고 해서 현장에서 공수처가 철수하면서 안전 때문에 철수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박은정 : 그래서 아마 현장에서 어떤 총기라든가 이런 것들에서 우발적인 사고 이런 가능성 때문은 아니었는가? 짐작은 하지만 지금 김용민 의원님 말씀을 하셨다시피 공수처에 지금 체포 집행이 어차피 어려운 상황에 우리가 무슨 바퀴벌레 한 마리 잡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이게 '오늘이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저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시도해 가지고 체포를 할 필요가 있다 이 신병을 안전하게. 말씀드립니다. 
최욱 : 지금 이제 속보로 나오는 걸 보면요 어떤 식으로 저항을 했냐? 매우 조직적으로 저항을 한 것 같아요. 이제 뭐 팔짱을 끼면서 완벽하게 이렇게 벽을 쌓은 거 같애 그리고 이제 공수처에서 나온 입장인데 속보로 개인 화기를 휴대하고 있었던 사람도.. 있었던 사람들도 있었다는 거예요. 와 이거는 그러면 정말 더 심각해지고, 이렇게 무기력하게 나올 문제는 아니다. 그니까 물론 윤석열 잡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건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권력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우리 사회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치는 거잖아요?
김용민 : 당연하죠. 아니 그 12.3.내란이 있었을 때 국민들은 아무런 무기 없이 진짜 장갑차를 막아서고 죽을 각오를 하고 달려왔단 말이에요. 여의도로 공권력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뭐 위험에 노출되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정말 그 결기를 보이면서 법을 엄정하게 집행해야죠 그리고 공수처 직원들만 있었던 게 아닙니다. 경찰도 같이 들어갔어요.

김용민 : (4명 이상 1명 들고 나오면 됩니다. 아니면 경호처장이나 경호처 차장이나 이걸 계속 지휘하고 있는데, 경호본부장 이광우 이런 사람들을 하나씩 하나씩 끌어내면 돼요. 현행범 체포하면 됩니다.) 시도를 했는지 지금 밝혀지진 않고 있는데,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그 시도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최욱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민주당 차원에서 조금 더 푸시를 해 주면 어떨까 싶은데
김용민 : 그리고 강하게 저희가 지금 얘기하고 있고 그래서 공수처가 더 집행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오늘 저희가 박종준 경호처장, 그다음에 김성훈 경호처 차장, 그리고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 3명을 고발합니다. 네 국수본에 고발합니다. 그러면 공수처는 즉시 체포영장을 받아야 돼요. 이 사람들이.
최욱 : 지금 속보로 떴는데 경호처장, 경호차장 바로 그냥 입건이 됐습니다. 
박은정 : 저희 조국혁신당이 지금 고발하고 왔습니다. 본부장까지 합쳐서 이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또 현장에서 다쳤으면 치상 그다음에 직권남용이거든요. 이거를 적법한 체포영장을 막는 것 이런 것은 전부 다 지금 불법이기 때문에 공수처 경호 처장부터 이렇게 날려야 됩니다. 그리고 최상목 대행이 이 경호 처장을 빨리 잘라야 됩니다. 
김갑수 : 검찰 특수본에 지금 고발한 거예요?
박은정 : 아닙니다. 국수본에 복수본에 고발을 했고요. 
김갑수 : 바로 체포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거예요?
박은정 : 그렇습니다. 그리고..
김용민 :현행범 체포는 되죠. 일단 근데 이제 체포 영장을 빨리 발부 받아야 되는..

최욱 : 집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인원은 제가 볼 때는 언론상으로 한 80인 것 같고, 밖에서 한 70명이 대기한 것 같아요. 아 근데 제가 아주 기분상 좀 더 많이 들어가야 그 자체가 조금 위축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여쭤보는 건데 
김용민 : 당연히 그렇죠. 그래서 근데 이제 저쪽에서 나오는 논리가 공수처는 경찰을 지휘할 수 없다라는 논리를 계속 들고 나와서 지휘가 아니라 협조 요청이다. 라는 방식으로 들어간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말씀하신 것처럼 더 많은 인력이 충분히 들어갔어도 됐는데 그렇지 않은 것에 좀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것을 막아서고 방패막이로 경호처 직원들을 방패막이로 삼고 그다음에 밖에다 시민들한테 편지를 주면서 국민을 방패막이로 삼은 윤석열이 이상한 거예요. 일단은.
최욱 : 매우 그거는 아주 악마가 따로 없습니다. 진짜 
김용민 : 자 그런 상황에서, 공수처 입장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구속으로 나아가는 명분을 쌓아야 돼요. 오늘은 굉장히 중요한 날이기도 합니다. 체포를 해오는 것도 중요한데 구속영장까지 발부받을 명분을 쌓기 위해서는 이런 절차나 좀 지루할 수 있고, 지리할 수 있는, 이 불안할 수 있는 이 과정들을 어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