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가 턱 밑까지 다다랐다. 내란죄를 전면 부인하는 윤 대통령은 수사 보다 탄핵심판에 주력하며 대통령직 복귀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29일) 공수처의 3차 소환 요구를 거부한 뒤, 페이스북에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게시했다. 지난 14일 직무정지 이후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글 말미에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발언은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