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욱 : 비상계엄의 모델이 전두환 모델이 아니구요. 516 모델입니다. 박정희 모델이고 애초에는 국민들 통행금지도 있었다고 하잖아요. 전두환 시절에 내려진 계엄의 포고령에는 통행금지가 없습니다. 그냥 한 거예요. 통행금지는 그냥 행정안전부 같은 데서 포고령의 통행금지가 포함된 건 5.16 때 1961년 5.16 군사반란 때 그 포고령의 통계 금지가 있었고, 거기 실제로 뭐가 있었냐면? 금융자산 동결이 포고령에 있어요. 돈이 있어도 못 뺍니다. 그렇게 되면, 그러니까 은행을 통제한다는 것은, 그러니까 지금 얘들이 생각하는 그 포고령이나 전체적인 계엄의 모델을 보면, 전두환께 아니고 박정희의 5.16 포고령을 거의 비슷하게 했다라는 겁니다. 지금.
김어준 : 그리고 다른 나라 모델들도 연구를 많이 하고 티비도 많이 봤나 봐 보니까 
봉지욱 : 그때 심지어 5.16 때는 어떤 상태였냐면, 제가 어떤 분이 쓰신 칼럼을 보니까 커피 먹지 말라고 외국 거. 외국 거 먹지 말라고 해 가지고 진짜로 그래갖고 모든 다방이 커피를 못 팔아요. 커피를 팔면 이적행위 뭐 이렇게 해 가지고 잡아가니까. 이 포고령 계엄이 왜? 무섭냐면, 그냥 해석하기에 얘는 그냥 북한이랑 뭐 간첩이야? 그러면 간첩이에요. 
김어준 : 끝나는 거죠. 그냥 두드려 패고 일단 말 안 들으면 두드려 패서 진술을 받거나 안 되겠으면 그걸 죽여버리는 거니까 사실 
봉지욱 : 실질적으로 그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거예요. 

봉지욱 : 기사로 쓰려면 이제 사실은 제 입장에서는 정확한 그 취재원이... 아주 믿을 만한 취재원이기 때문에 본인의 신상만 좀 해주면 좋은데, "절대 안 된다"고 그러고. 이분도 이제 욕심이 생긴 거예요. 왜냐면, 위에가 다 비었잖아요? 다 지금 체포되고 막 그래 가지고..
김어준 : 그러니까 다 조용히 갔어요. 
봉지욱 : 군인들 입장에서는 그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면 자기 자리 되거든요. 그런 것 같아요. (이해가가요) 지금 보니까 말이 좀 달라져가지고, 욕심이 생기는 거거든요. 근데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어준 : 들었던 이야기를 좀 풀어보죠. 
봉지욱 : 들은 거는 뭐 여러 가지가 있는데..
김어준 : 풀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봉지욱 : 노상원... 노상원이 박근혜 정부 때 정보사령관을 했거든요. 정보사령관. 근데 했는데.. 제가 저번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 게 이제 노상원의 수첩 내용이 나오기 전에 "한동훈 사살 지시란 건 노상원이다. 그 계획을 짠 거는 노상원이다"라고 얘기했는데 실제로 그게 노상원의 수첩에서 확인이 됐잖아요. 정치인 암살, 사살.. 이렇게 나왔고 백령도 작전 이런 게 또 나왔어요. 그런..
김어준 : 거기에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짧게 얘기하면 수거해서 정치인들 수거해서 배를 폭파시킨다. 
봉지욱 : 백령도로 데리고 가다가 서해상에서 그냥 배를.. 죽여서 바다로 던지거나 이런 건데.. 그런 모델. 노상원이 그냥 자기 생각을 적었다고 주장을 하는 모양인데, 지금 그런 모델이, 그런 공작이 2015년 말에 있었어요. 실제로. 노상원이 정보사령관을 할 때, 그런 비슷한 공작을 했습니다. 
김어준 : 아 그래요? 어떤 내용입니까? 
봉지욱 : 그때 공작명까지는 얘기를 안 해주더라고요. 
김어준 : 일단 저거 띄워주세요. 화면에. 예. 공작명까지는 얘기 안 해주는데..?
봉지욱 : 북한 응징 공작이라고만 저한테 얘기했어요. 응징공작 왜 응징을 했어야 되느냐? 그래 물어봤더니, 그때 목함 지뢰 사건. 우리 그 하사관들이 그 dmz에서 목함 지뢰가 터져 가지고 다리가 잘리잖아요. 그래갖고 난리가 나잖아요? 그거는 사실은 유엔에서 금지돼 있는 그런 살상 방법인데 거기에 대한 응징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대요. 그때 당시 국방부 장관이 김관진이었습니다. 김관진인데 hid의 명령이 내려간 겁니다. 응징을 하라고. 그러면 응징을 할려면 공작을 짜야 되잖아요? 공작을 설계하는데, 노상원은 사실은 현장 경험이 없는 사람이에요. 
김어준 : 그렇다면서요.
봉지욱 : 현장 뭐 hid나 이런 걸 모르는 사람인데, 이분이 영화를 많이 본답니다. 영화를.
김어준 : 아 그런 것 같애요. 지금..
봉지욱 : 공작 영화 같은 걸 많이 봐요. 
김어준 : 이게 자기들이 짠 이야기 스토리가 보니까 첩보 영화에 나오는 것들이에요 다.
봉지욱 : 예 근데 영화를 많이 보는데 너무 이제 영화를 많이 보다니까 영화에 기반해 가지고 지시를 많이 내린 모양이에요. (ㅋㅋㅋ) 그러니깐 hid 팀장들이 앞에서는 뭐라고 못하는데, 속으로는 다 "미친놈 미친놈" 그랬대요. 그때 너무 황당한 얘기를 하니까. 근데 실질적으로 그 공작이 실행이 됐는데 문제는 그 정보사는 국방부 장관 직속 부대라고 하잖아요? 직할 부대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근데 정보사의 사령관의 상관은 2명 있어요. 정보본부장 3스타고, 정보본부장 위에는 국방부 장관이 있는데, 그때 당시 노상원이 어떤 사람이냐면 정보본부장을 패싱합니다. 패싱하고 그 당시에 작전 본부장을 하던 김용현한테 보고를 해요. 
김어준 : 그때부터 김용한 파였구나 
봉지욱 : 그 공작이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응징공작이 실제로 실행이 됐어요 그때. 우리가 잘 모르지만.
김어준 : 지금은 2015년에 김용현과 노상원의 관계를 얘기하시는 거예요. 지금?
봉지욱 : 2015년 16년 초에 그 공작이 실행이 됐는데..
김어준 : 어떻게 진행이 됐다?
봉지욱 : hid 속초부대가 움직인 거고.. 예 플랜을 짜서 정보본부장을 패싱하고 김용현 작전본부장하고 위에 지휘를 받은 게 그 위에 김관진 장관까지 결재를 받고 했대요 받고.
김어준 : 그때는 김관진이 국방장관이었고..
봉지욱 : 근데 이제 문제는 이 hid 부대장 뭐 팀장들 얘기는 뭐냐면, 다른 건 다 좋은데, 왜냐하면, 이분들도 응징하고 싶잖아요? 우리가 아군이 피해를 봤으니까. 그건 맞는데, 북한 요인 암살이나 이런 것도 들어가 있었대요. 근데 문제는 그냥 요인 암살이 안 되니까. 우리가 북한의 타격을 먼저 받은 것처럼.. 그러니까 우리 아군이 아군을 공격하는 그 플랜이 있었나 봐요. 
김어준 : 아 지금하고 똑같네.
봉지욱 : 그러니까 지금 이 벌어졌던 일이 노상원이 영화 보고 만든 일이 아니라, 실제로 실행됐던 일이라니깐요. 
김어준 : 그때 작전도 북한을 타격해야 되는데 명분이 필요하니까, 북한이 한국군을 공격한 것으로 이 지뢰는 실제 공격이라 보다는 지뢰니까 그냥 북한군이 실제로 공격한 것으로 먼저 만들고 그러면 그럼 인민복 입고 막 그렇게 했어야 되는 거네 북한군의 ..
봉지욱 :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국가 기밀 안보 기밀사항이라서, 디테일하게 얘기는 안 하는데, 그냥 "미친놈 미친놈" 하더라고요. 진짜 미친놈이라고 왜냐면, 우리 아군의 타격.. 아군이 받는 타격을 위장하겠다는 거예요. 북한이 한 것처럼 위장 공격을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김어준 : 우리 우리 군에게 우리 군을 공격하라고 지시한 거 아니에요? 그런 작전 계획을 짰다고요?
봉지욱 : 예. 그 지시가 내려오니까 미친놈 미친놈 거렸다는 거예요. 속으로 말로는 못하지만.. 근데 그 어디까지 실행이 됐냐? 그러면 이 작전이 실행됐냐고 그랬더니, 작전 응징... 응징 공작 자체는 실행이 됐대요. 근데 실질적으로 우리 아군이 아군을 타격했느냐? 까지는 확인을 안 해줬습니다. 그건 본인이 좀 더 생각을 해보겠다고.. 국가안보상이라서. 그런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노상원이 수첩에 적은 게 농담을 적은 게 아니고 공상을 적은 게 아니고 본인이 정보사령관 할 때 이미 비슷한 공작을 했었다. 

김어준 : .. 것도 있을 수 있는데, 모르는 것도 많은 것도 있을 수 있고, 모르는 거를 보고만 받고 종결됐구나라고 발표할 수밖에 없는 국면이기도 하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그 국방부의 오피셜을 믿고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되는 것 같고..
봉지욱 : 그러니까 모든 거를 제가 항상 얘기하는 게, 저보고 어떤 분들은 "아니 왜 너 김어준의 음모론에 동조하냐?"고 그때 제가 출연하고 나서..
김어준 : 동조하는 게 아니고 혼자 말했는데 나한테.
봉지욱 : 그게 아니 그게 아니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는 그냥 제가 취재한 사항을 얘기를 한 것이고. 저한테 얘기를 해주신 분은 매우 비중이 무게감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하지만 인제 이분이 실명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제가 기사로 안 썼을 뿐이지. 그리고 모든 상황에 대해서는 이제는 다 의심을 해봐야 되는 상황이죠. 왜냐하면, 한나라의 일국의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에 빠져서 망상에 빠져가지고, 내란을 현실에 이건 영화 속의 일이 아니고 현실에서 일어난 일인데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우리는 이 그 범죄의 동기에 대해서 그리고 범죄 과정에 대해서 모든 그 의심되는 사항들을 다 검토해 보고 수사를 해야 되거든요. 
김어준 : 다 해봐야죠 
봉지욱 : 그러니까 음모론자로 떠드는 분들의 특징이 뭐냐면 방구석에 앉아가지고, 키보드 워리어 인거에요.  키보드 워리어.
현실에서 무슨 자기들이 취재를 해? 검증을 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입으로만 나불거리는 거죠.
명태균 얘기처럼 나불나불 되는 거죠. 그냥.
김어준 : 오늘 좀 화가 나신 것 같은데, 그러니까 707 특임대가 국회를 왔잖아요? (예) 이 사람들은 우리 예를 들어서 국민이 납치됐을 때, 급파되는 우리나라 최정예 부대예요. 이 사람들이 무슨 국회 옵니까? 헬기를 타고 그것도. 이게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는데도, 아직도 "설마설마"를 계속 하시더라고. 그리고 지금 복귀하지 않았던 블랙들 중에 C4를 들고 청주공항을 폭파하려고 했던 팀이 존재한다는 게 밝혀졌잖아요? 사실상 밝혀진 거거든요. 그런데도 아직도 "설마설마"하는 것 같고, 그리고 한덕수 대행이 저렇게 나오잖아요. 이거는 합리로 설명할 수 없는 수준까지 가버렸거든요. 한덕수 대행은. 합리적으로 판단하면 저분은 이쪽 하나 들어주고 저쪽 하나 들어주면서 최소한 대행 헌재 재판관 정도는 임명해야 되는데 안 하잖아요? 탄핵될거 알면서 뻔히 안하잖아요?
봉지욱 : 1980년 5.18 때 북한군이 침투해서 했다. 이 시나리오를 전두환이 만들었습니다. 전두환이 그 5.18 일으키기 전에 언론사 간부들 사장들 국장들을 모아다 놓고 계속 얘기하는 게 북한의 남침 징후에 대해서 얘기를 계속해요. 운을 띄워요. 그러고 나서 북한군 침투했던 그 유언비어를 그때 당시에 지금으로 치면, 그 707 부대 같은 데가 유언비어 공작조가 있어요. 그니까 707은 지금 군복만 입은 게 아니고 민간인 복장을 하고 시민.. 그때도 5.18 때도 똑같아요. (편의대) 예. 그 시민군에 들어가서 뭐 "계엄군이 임신부를.. 임신부를 칼로 찔러 죽였다." 이런 유언비어들을 퍼뜨려서 시민들을 자극합니다. 폭동을 일으키게.. (일부러?) 예 그게 바로 인제 우회 공작이라고 해요. 정보사에서는 우회 공작이라고 하는데, 특수공작 암살 요인이나 이런 직접적으로 테러를 하고 물력을 사용하는 걸 특수공작이라고 하고, 이렇게 뭐라 그럴까요? 심리전을 이용한 게 우회공작이라고 하고, 예를 들면 북한에 가서 설득을 해가지고 귀순을 시킨다거나 이것들은 다 우회공작인데, 그런 우회공작도 지금 있었던 것 같다는 거예요. 
김어준 : 있죠. 당연히 있고 지금도 여전히 저는 그 특정 커뮤니티의 댓글이라든가 여러..  다 말할 수는 없는데.. 여러 방식의 우회 공작들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