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오스트리아에 대한 잘못된 오해나 알아야 할 사실들을 알려주는
예술가 방송인 그리고 f-5 영주권을 가지고 계시는 한국에 사시는 오스트리아 누님



[비엔나 소시지]
한국에서 파는 작은 비엔나 소시지가 있는데 그것은 사실 그냥 한국 음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오스트리아에 비엔나 소시지가 있지만 생긴 것도 맛도 완전 달라요
우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든 엄청 긴 소시지에요
1805년부터 비엔나에서 팔았는데 보통 빵이랑 케첩, 머스터드랑 같이 먹어요
비엔나에 가시면 소시지를 파는 wurstelstand 라는 길거리 음식점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에요.


[알프스는 스위스에 있다]
알프스로 유명한 나라가 스위스죠
하지만 알프스는 여러 나라가 포함되어 있는데 29%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오스트리아에요
스위스가 홍보를 확실히 잘하긴 했어요
사실 알프스는 8개국 나라가 걸쳐 있는데 오스트리아가 가장 크고 우리는 겨울 스포츠가 많이 발달되어 있어요.


[비엔나 커피]
사실 오스트리아에는 비엔나 커피가 없어요
우리 식당들을 가면 메뉴판에 비엔나 커피라는 것이 없어요
비엔나 커피는 비빔밥 같은 메뉴 이름이 아니라 한식 같은 카테고리 이름이에요.
비엔나 커피에는 다양한 커피들이 있어요
없다기 보다는 다양하게 있다는 것이 정답이죠


[히틀러는 독일 사람]
오스트리아에 안 좋은 역사적 일이지만 히틀러는 사실 독일인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사람입니다.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미술가가 되고 싶어 했는데 성공하지 못해서 독일로 가서 입당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알고 있듯이 많은 안 좋은 일들을 했고 우리는 역사 공부해서 빼놓지 않고 자세히 배우고 있어요
우리는 나치의 대학살을 부정하는 것은 불법이에요
만약에 하면 6개월~5년까지 징역형을 받아요
(이건 일본이 배워야 할 법인데?ㅇ,ㅇ)

[오스트리아는 오스트리아어를 쓴다]
우리는 오스트리아어가 따로 없고 독일어를 사용해요
독일어는 EU에서 모국어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에요
오스트리아, 독일, 리크텐스타인, 스위스 인구 60% 이상, 이탈리아 북쪽 사람들, 다 독일어를 써요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서도 공용어 중 하나입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은 독일어가 비슷한지 궁금하실텐데 거의 똑같아요


[비엔나는 음악 도시]
이건 맞는 말이고 16세기 유럽의 음악 중심지로 인정 받아요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등 유명한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음악 뿐 아니라 철학 문학 미술 심리학 과학 등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정신분석학을 개발한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언어 철학 논리학에서 혁신적인 영향을 미친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키스라는 그림을 그린 미술가 구스타프 글림트
양자역학 근본적인 결과를 개발해서 노벨상 받은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
여자로서 처음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베르타 폰 주트너
모두 오스트리아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아놀드 슈왈제네거 지금은 미국에 살지만 이분도 오스트리아 사람입니다

[오스트리아는 동유럽이다]
요즘 여행 패키지에서 그렇게 표현을 많이 하는데 사실 틀린 내용입니다.
오스트리아는 중앙 유럽에 위치하고 있고 서유럽에 속해있어요
동유럽은 정치적으로 볼 때 옛 소련 국가들을 말하는거예요
역사, 지리, 문화 적인 정의도 있는데 모두 동유럽에 속하지 않아요
우리는 유럽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행 다니기에 진짜 좋은 것은 맞아요


[레드불은 미국 브랜드]
레드불(에너지 드링크)은 사실 오스트리아 브랜드입니다
오스트리아 사람인 레드불 창립자 dietrich mateschitz는 태국 여행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마셨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1987년 부터 레드불을 오스트리아에서 팔기 시작했고 
이제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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