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 가장 묻고 싶은 거는 탱크로 밀어버려 그랬다는 거 아니에요? 김용현이? (네) 탱크로 밀어버려. 그럼 이제 비유적으로 그렇게 말할 수는 있는데.. 근데 알고 보니까 지금 그 탱크를 운영하는 부대장이 휴가를 내고 그때 그 정보사에 와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이게 무슨 일이야? (그러니까) 몰래 했다는 거 아니요? (네) 탱크 부대장이?
김병주 : 네. 2기갑여단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기갑여단이에요.
파주 일대니까 한 수도권 서울까지 광화문까지 진입하는데 한 30km밖에 안 되니까 실제 전투력이 엄청난 부대거든요. (그거 하나면 뭐 도심에서)
여단이라고 하지만 사실 보병사단과 비교하면 한 1.5개 사단 정도의 전투력을 가져서..
김어준 : 저는 탱크 하나가 그냥 사병 100명을 능가한다고 봅니다. 탱크인데.
김병주 : 아니 100명이 아니라 수천 명 되죠.
김어준 : 그렇죠. 탱크 특별한 탱크를 제압할 수 있는 무기를 갖고 있지 않으면 어떻게 제압합니까? 안 되잖아요.
김병주 : 그리고 휴가를 내서 정보사에 와 있었다. 이것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후속 지원하는 부대로 활용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실제 22시 30분에 비상 계엄이 선포가 됐으면 휴가 나온 지휘관들 다 복귀해야 되거든요. 비상이니까. 그런데 복귀하지도 않고 거기 대기했다고 하잖아요. (..중략..)
김어준 : 몰래 휴가를. 그렇죠. 이거 맨 처음 거 이게 핵심이에요. 계엄 하루 전에 휴가를 냈는데 군단장이 보고를 안 하고 어디로 갔느냐? 우리가 지금 hid hid 하는 정보사로 갔다는 거에요. (그렇죠.) 저 사람을 저 사람이 지금 탱크룸을 지시할 부대장인 거잖아요? (그렇죠.) 저게 핵심이에요.
김병주 :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한다면 상급자인 군단장한테 휴가 갈 때도 보고하고, 이렇게 하고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휴가 나와서도 보고를 하거든요.
그런데 휴가를 내고 정보사에 왔는데 군단장한테도 보고 안 하고 했다?
그러면 이제 이것은 지휘 계통이 아니라 무슨 임무를 비상계엄 때 후속 지원할 임무가 있잖아요. 서울에서 갑자기 뭐 소요가 일어난다든가 또는 더 증원이 필요하다든가 할 때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탱크로 들어가서 제압해버린 제압해 버려야 한다든가. 
김어준 : 근데 그러려고 저 사람을 저 그 탱크 부대 대장을 휴가를 하루 내라고 한 다음에 "그거 보고하지 마.", "보고하지 말고 지금 hid가 대기했다고 하는 정보사로 와" 해서 저 사람이 실제 정보사로 갔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요.)


김병주 : 전방에 있으면은 무슨 사항이 있으면 이제 지휘계통이 발휘되니까.
군단장한테 보고하고, 군단장은 지작사령관한테 보고하고, 이렇게 쫙 라인으로 하다보면, 어딘가에 막힐 거 아니에요?
김어준 : "탱크를 어떻게 투입합니까? 지금?" (네. 그렇죠.)  다 광주를 기억하고 있는데, "탱크를 어떻게 보냅니까?" 이렇게 했을 수 있으니까..
아예 부대장을 아예 그 정보사에 갖다 놓은 거 아니에요?
김병주 : 네, 그렇죠. 거기서 완전히 지휘를 할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하죠. 왜냐하면, 기갑여단장을 정보사에 데려놓고 다른 임무 시키려고 거기 오라고 할 리는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