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일단 한덕수가 어떤 선택을 할때 고려해야할 요건중에는 민주주의의 수호라든가 민의를 받든다라든가

역사에 어떻게 남겨질것인가하는등은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개인의 안위 내가 이 선택을 했을때

차후 나에게 어떤 이득이 있고 어떤 손해가 있을것인가 이것뿐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내 안위만 지켜준다면

나라를 팔아먹는문서에도 당당히 도장을 찍을수있는 사람입니다. 비유가 아니라 진짜입니다

이건 어쩔수 없죠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뽑혔고 윤석열이 국무총리로 뽑아버렸으니 왜 이런사람이 국무총리냐

어쩌냐하는건 의미없는 얘기입니다

오늘 뉴스공장에서도 김어준과 홍사훈이 격렬하게 토론했던것도 이런부분인데

다시 돌아가서 한덕수가 어떤 선택을 했을때 어떤 득실이 있을지를 살펴보면

일단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고 특검법을 반대했을경우에 한덕수에게 돌아올수 잇는 득은

윤석열이 만약 다시 돌아올 경우 수사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것입니다.

홍사훈이 주장했던부분이죠. 저는 회의적입니다. 물론 한덕수 입장에서 최고의 상황은 이 상황이지만,

거기까지 이르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것이고 그뿐만 아니라 본인이 할수있는 것도 상당히 제한적이죠

이번에 2개 다 반대한다고 계속 해서 반대를 유지할수있는게 아니기때문이죠. 당연히 민주당에서는 탄핵을

추진할거고 탄핵되면 수사로 이어지고 구치소에서 윤석열이 다시 돌아가길 기다리는것말고는 할수있는게

없게되죠. 그리고 만약에 다음사람이 다 찬성하고 내란사태종결로 빠르게 흘러가게되면 한덕수는 원래는 단순한

방조범에서 적극가담으로 바뀔 위험도 있습니다.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에 반대를 해서 이 내란상황을

더 이어지게 만들었다는 책임을 절대 피할수가 없을겁니다. 평생을 양쪽 눈치를 보면서 외줄타기를 하면서

저 위치까지 간 사람의 입장에서 이 선택은 너무 도박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이 주장한 부분은 한덕수가 지금 선택을 해야하는 것은 6법+김건희특검법+내란특검법+헌법 재판관

임명인데, 지금이 아니라도 어짜피 다시 올려서 통과시킬 수 있는 6법+김건희특검법은 반대(애초에 한덕수가

말했던 기존 정부 기조와의 연결성부분에서 벗어나지 않는)하고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있는 내란특검법과 

헌법 재판관 임명은 찬성을 하지 않을까하는것이죠. 한덕수 입장에서는 양쪽에 다 어느정도 할말이 있게 되는 

상황이 되는거죠. 그러면 이 선택을 했을때 득과 실은 어떻게 될것인가해 대해 생각을 해보면, 일단 실은 위

선택과 비교했을때 차후 어찌됐건 수사를 피할수 없다는것이죠. 하지만 위 2부분이 진행이 된다면 일차적으로

이목은 한덕수를 벗어나게 됩니다.  모든 시선은 헌법재판소와 특검에 쏠리게 되고 이 내란 수괴와 주요 종사자들이

어떻게 처벌을 받을지를 지켜보게 될겁니다. 한덕수가 이 내란에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동조하지 않았다면, 

처벌순위에서도 상당히 후순위가 될것이고, 수괴와 주요 종사자들이 즐비한가운데 굳이 안그래도 국무위원들

자리가 비어있는상황에서 급하게 국무총리까지 끄집어 내려서 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덕수 입장에서는

막아야하는 계엄을 적극적으로 막지 못한 책임정도 선에서 끝나는게 수사를 받더라도 어느정도 득이 아닐까합니다

그러면 어짜피 찬성할때 바로 하지 않나라고 할수있는데 특검법은 지금 바로 가능하지만 헌법재판관은 아직 

임명할수가 없죠 국회에서 올라오지 않았으니. 그전까지는 국힘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죠. 이게 옳고 그른가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나에게 득인가 실인가의 문제를 봤을때는 말이죠

개인적으로 한덕수가 2번째 선택에 더 가게 만드는 상황은 그때 참여했던 국무위원들이 차례로 구속이 되어

수사를 받고 그 수사가 자신의 턱밑까지 왔다고 느끼게 되는 상황이아닐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