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전에도 수괴를 탄핵하고자 했던 노력들이 있었죠

근데 이번 탄핵소추안 투표 결과를 보니

과연 계엄이 없었다면 수괴가 임기 전에 탄핵이 될 수 있었을까요??

물론 알콜중독자이기 때문에 계엄이 아니더라도

무슨 정책을 펼치고 어떤 짓거리를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야 끝판왕인 계엄을 하고나서도 찬성표가 204표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는

국힘들 사이에서 계엄 수괴를 처단하는 일보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더 막아야한다는 기류가 더 셌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물론 위의 말이 계엄이라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 잘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는 수괴가 5년을 개같이 통치하더라도 계엄이라는 상황이 발생한 작금의 사태가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더라도 참 험난한 길이 펼쳐질 것입니다.

저 역시 예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된 이후에 진행됐던 토론회에서

이재명의 매우 공격적인 발언을 듣고

당시에는 매우 위험한 지도자가 될 것 같다고,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혐오의 정치가 아닌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안희정, 문재인을 더 생각했었죠.

그리나 민주당에서 한덕수의 탄핵을 미루겠다는 결정을 보고

그 결정이 이재명의 뜻이든, 민주당의 합의된 의견이든,

이제는 이재명이 지도자가 되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 누가 된다고 해도 수괴보다는 낫겠지요.

그러나 수괴보다 나은 지도자가 아니라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금 한강의 기적으로 이끌 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필요한 지금,

이재명보다 더 나은 지도자는 보이지 않네요.


탄핵의 결과도, 그리고 만약 인용된다면 펼쳐질 21대 대선의 결과도

지금 예측하는 것은 어쩌면 섣부르겠지만

그럼에도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지금 혼란의 정국이 빨리 가라앉고

더 나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