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유튜버인 배승희 변호사가 YTN 아침 시사라디오 진행자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1일 저녁 YTN은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하차 의사를 밝힌 시점은 지난 9일이다. 

배승희 변호사는 ‘12.3 내란' 다음 날인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하던 대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배승희 변호사는 지난 3월 김백 사장 취임을 앞두고 아침 시사라디오 진행자로 영입돼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를 진행하고 있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11일 성명을 내어 “내란 수괴에 대한 지지 선언을 공개적으로 하는 건 YTN 명예에 먹칠하는 짓”이라며 하차를 촉구했다. YTN지부는 “더 큰 문제는 내란과 내란 수괴를 옹호하고, 이 사태가 야당 때문이라는 배승희 씨의 생각이 YTN 라디오 진행 과정에서도 드러난다는 사실”이라면서 배 씨가 방송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헌법상 권한을 행사한 것 ▲비상계엄이 야당의 공세 탓 ▲국회 봉쇄가 금방 풀렸는데 왜 국회 권능을 마비시켰냐 등의 취지의 질문을 출연자에게 던졌다고 전했다.

배승희 변호사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尹 계엄선포 치밀한 계획 뭐였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배 변호사는 해당 영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쪽을 선택하든 지금의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하던 대로 대통령을 지지하겠다” “새벽 3시에 해도 되는 것을 왜 10시 반에 해서 전 국민이 밤새도록 이 내용을 알게끔 했을까,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지가 더 보이지 않았나” “(비상계엄에)위법이 없음에도 언론은 전부 위법하다고 얘기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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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이 인간도 골로 가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