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궁궐서 가구도 빌려와"…극비리 진행된 '김 여사 차담회'



종묘관리소 관계자 A씨는 JTBC에 찻상과 의자는 관리소 측이 이 날 행사를 위해 인근 궁궐에서 빌려온 것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종묘 관계자 A씨 : 의자나 탁자 이런 거를 좀 빌려왔어요. 경복궁에서는 차를 놓을 수 있는 테이블, 그리고 의자는 창덕궁에서…]

당시 고가의 가구들로 보여 직원들도 옮기는 걸 꺼려한 것으로 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날 김 여사가 초청한 차담회를 위해 경복궁과 창덕궁에서 각각 가구를 가져왔다는 겁니다.

창덕궁 자문위원인 B씨는 JTBC에 "자문회의에서 해외 귀빈용 의자 제작을 결정한 적이 있다"며 "설계도상 다리가 3개인 의자였다"고 했습니다.

행사 이후 찻상은 반환했지만 의자는 현재도 망묘루 안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