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보좌진이 탄핵 촉구 현수막 제작 업체에 폭언과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보낸 근조화환을 무단으로 훼손하거나 쓰레기처럼 치워버리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도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6일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민주당 경북도당의 현수막이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의 안동 사무실 앞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설치된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현수막 제작 업체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김형동 의원 인턴 비서관(지난 6일 오후 16시40분쯤)]
"칼 들고 간다고, 지금 떼라고, 칼 들고 갈 테니까!"

[안동 현수막 업체]
"칼 들고 어디 가시는데요?"
[김형동 의원 인턴 비서관]
"사무실 어딘데요?"

현수막 업체에 전화를 한 사람은 김형동 의원의 인턴 비서관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체 측은 정당하게 의뢰를 받아 설치했다고 설명했지만 폭언과 욕설만 되돌아왔습니다.

[안동 현수막 업체]
"저는 그냥 위임받아 달아요."
[김형동 의원 인턴 비서관]
"인간이 인간 같아야 취급을 해주지. 싸가지없이 얘기하지 말고 빨리 떼. 미친X이야."

[현수막 업체(음성변조)]
"사무실이 어딨냐고 묻는 거예요. 그럼 그건 저를 어떻게 하겠다는 그런 뜻이었어요. (저는 안동의) 한 시민입니다. 시민 업체에 대해서 민원을, 전화를 해서 협박·막말·욕설·인격모독.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생략)
원문 : MBC뉴스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65735_365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