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윤석열 탄핵 촉구' 문자 삭제 차단 의결

윤석열 비판 방송사들을 법정제재로 '입틀막' 해오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문자 발송 운동에 대한 즉시 삭제 조치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심위)는 5일 오후 5시 제89차 통신심의소위를 열고 민주노총의 '국민의힘 의원 문자메시지 연결 정보'를 긴급안건으로 올려, 즉시 삭제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 안건은 류희림, 강경필, 김정수 등 대통령 추천 위원 3명이 긴급 제안한 것으로, 이들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의결에 따라 방심위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민주노총 측에 삭제 요청을 하고, 요청이 이행되지 않으면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통한 삭제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