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슈 갤러리 같이 보고 싶은 유머 글이나 이미지를 올려보세요!
URL 입력
-
유머
그래도 민주당을 믿어야
[39]
-
계층
쯔양이 호주 식당에서 10프로 할인 받은 이유
[38]
-
계층
(ㅎㅂ) 최연소 미스춘향 출신 한이슬
[63]
-
계층
ㅇㅎ) 맨날 3시에 ㅈ 같은거 올라와서 올림
[24]
-
유머
ㅇㅎ) 약속의 세시 방어전
[30]
-
계층
결국 은퇴해버린 AV여배우..
[86]
-
유머
거리가 멀어서 이메일이 안 보내져요 ㅠㅠ
[31]
-
계층
케데헌 더피 무드등 굿즈가 없으면 직접 만들면 된다
[5]
-
연예
김채원
[7]
-
연예
컨셉 아니고 진짜 쎈언니였던 가수
[17]
이미지 업로드중입니다
(1/5)
URL 입력
ㅇㅇㄱ 지금 뜨는 글
![]() 2014-03-21 10:03
조회: 26,733
추천: 4
[스압]명작동화를 더욱 위험하게 만들어보자 (추가추가)1차출처 트윗
2차출처 쭉빵카페 조각조각 스쳐가는 기억 속 네 모습 3차출처 오늘의유머 ![]() ![]() ![]() ![]() ![]() ![]() ![]() ![]() ![]() ![]() ![]() ![]() ![]() ![]() ![]() 1.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옷을 받은 임금님은 옷을 입고 성밖으로 행차했다. 백성들은 신비한 옷에 대한 소문이 퍼져있어 속옷만 입은 임금의 모습에 아무말도 하지못했지만 백성들은 얼굴을 붉히며 한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2. 은혜갚은 구렁이. 선비가 남편 구렁이를 쏘아죽이자 그 날 밤 아내 구렁이가 선비를 찾아와 선비의 몸 구석구석을 휘감아 조이기 시작했다. 3. 공양미 300석을 바치기위해 심청이는 바다에 빠지고만다 심봉사 : 아이구 심청아 이대로 가버리면 어떻하냔 말이냐~!!...... (청아한 목탁소리가 다가오며) 스님 : 드디어...둘만 남게됬네?! 4.빨간모자 “후후 빨간모자가 오기전에 할머니를잡아먹고 할머니로 변장해있어야지“ 늑대는 신난표정으로 빨간모자 할머니네 집 문을열었습니다 빨간모자는 그날 늑대할아버지가 생겼습니다 5. '가족을 먹여 살려야한다.' 이러한 부담을 안고 가는 흥부의 발길이 떨렸다. 젊은 날의 치기로 낳은 9명의 아이들. 아이들은 낳는다고 나이보다 열살은 들어보이는 아내. 가난한 자신. 자책감이 몰려왔다. 어쩔수 없지 않은가? 자식들에게 밥 한숟갈이라도 먹이려면 어떠한 굴욕이라도 견뎌낼수 있을 터였다. 저 멀리 놀부의 집 대문이 보였다. 높다랗게 솟아 있는 솟대대문. 친형인 놀부는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였다. 향하나 탈 정도의 시간이 걸려 간신히 놀부네 집 앞에 도착할수 있었다. 쾅쾅쾅 "형님 계십니까!!" 대문을 두드리며 놀부를 찾는 흥부의 목소리가 애처롭다. 대문을 한참 두드리는데 인기척이 들린다. 덜컹. "바깥양반은 지금 잠깐 나갔는데요?" 문을 연 사람은 형수였다. 뜻밖의 등장에 흥부의 가슴이 두방망이 쳤다. 아이를 낳는다고 늙어버린 자신의 아내와는 다르게 아이를 낳지 않은 형수는 아직 곱다. 동네 제일의 부자인 놀부와 혼인한 형수는 동네 제일의 미색이였다. 아직 어린시절 한가위마다 그네에 탄채로 히끗히끗 비치는 형수의 속치마를 보기위해 그네터에 몰래 숨어있던 추억이 머리를 스친다. '아니야. 지금은 이럴때가 아니야.' 헐벗고 굶주린 자식을이 생각났다. 간신히 마음을 다잡고 용건을 꺼낼수가 있었다. "형수.. 아이들이 굶주리고 있습니다. 밥이라도 좀 싸주시오. 남은 누룽지라도 좋습니다." 형수가 눈을 셀쭉 흘긴다.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시선. 서른을 넘은 농익은 여인이 흘기는 시선을 요염하기 까지하다. 얼마나 그렇게 보고 있었을까. 형수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간다. 박속같이 하얀 이빨이 빛난다. "잠깐 여기서 기다려요." 형수의 미소에 한눈을 팔고 있는사이 눈앞에서 문이 닫혔다. 겨우 졍신을 차리고 형수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번 떠오른 상념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처녀적의 형수는 마을 청년들의 우상이였다. 단옷날 마을 처녀들이 머리를 감는 시냇가는 금남의 구역이였지만 혈기 왕성한 마을 청년들이 그시기를 놓칠리가 없다. 흥부와 친구들은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으로 몰래 숨어들었고 먼발치에서나마 저고리를 벗고 머리를 감는 마을 처녀들을 구경할수 있었다. 그당시 형수는 단연 군계일학히였다. 다홍치마위에 입은 하얀 속저고리가 젖어들어 슬쩍슬쩍 비치던 형수의... 덜컹. 문열리는 소리에 상념이 멈췄다. 다시 형수를 바라보았다. 아까는 미쳐 눈치채지 못하였지만 오늘 형수가 입은 치마는 그날과 같은 다홍치마다. 그당시 청순했던 그녀는 세월의 때가 묻어 요염하게 변하였다. 다시 고개를 들어올렸을때 함박웃음을 띄고 있는 형수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짜-악! 눈앞에 불이 번쩍 거렸다. 순간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수 없었다. 왼쪽 볼이 찌릿 거렸다. 슬그머니 손을 볼쪽으로 올려 보았다. 손끝이 뜨겁고 진득거린다. 다시 형수의 얼굴을 쳐다본다. 득의 양양하게 웃고 있는 형수의 얼굴과 그 손에 들린 주걱을 보는순간 상황이 판단 되었다. '아.. 형수가 저 주걱으로 나를 때렸구나....' " 사내 대장부가 되어서 어쩜이리 뻔뻔하담? 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먹을걸 구걸한다는데 말이 되요? 자로고 남자란.." 형수의 설교가 시작 되었다. 하지만 넋이 빠진 흥부는 어떠한 대응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그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들었다. 상념이 휘몰아친다. 왜 일을 해보지 않았겠는가. 단순한 품앗이 부터 얼마전 아랫동네 김첨지의 매품팔이 까지 안해본 일이 없다. 그래. 매품팔이. 곤장 30대를 대신 맞는 매품팔이였다. 장독이 올라 꼬박 열흘을 앓아 누웠다. 그때 벌어들인 돈의 반은 약값으로 나갔다. 그나마도 골병이 들어 이후로 힘든일은 할수도 없었다. 억울했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왜... 난 내 자식들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것일까... 자괴감이 밀려온다. 난 왜이리... 처얼썩! 이번엔 오른쪽 뺨에서 불이 번쩍인다. 어느새 형수는 자신의 반대쪽 볼을 때리고 있었다. 아팠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편해졌다. 볼에 느껴지는 짜릿한 고통. 정말 죽을것 같이 아프던 장과는 달리 볼이 화끈 거릴 정도의 적당한 통증. 못난 자신을 처벌하는데는 딱 좋다. 이 통증이 못난 자신을 구원해 주는 느낌이였다. 자신은 좀 혼나야 된다. 부지불식간에 입으로 말이 세어나왔다. "..려 주세요..." "뭐라구요?" 말이 잘 안들렸나?? "때려 주세요!" "네?!?" 순간 형수가 당황한다. "더 때려 주십시오!" 강하게 외쳤다. 어처구니 없어하는 형수의 모습. 눈망울이 흔들린다. 방금 전까지 도도하게 설교하던 형수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순간 어릴적의 소녀로 들어간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잠시후, 형수의 눈빛이 변했다. 눈이 가늘어지며 눈꼬리가 살짝 휜다. 입꼬리가 올라간다. 가지고 놀 사냥감을 발견한 고양이의 시선이 저럴까? 아까와는 달리 노골적인 시선이 흥부의 몸을 훑어갔다. 형수는 마지막 말을 내뱉고 잔뜩 긴장하고 있는 흥부의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 흥부는 그녀의 시선이 자신의 몸을 훑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주변을 한바퀴 돈뒤 그녀는 나지막히 말했다. "그러니까... 때려달라구?" "네!" "어째서 때려 달라는거지? 흥부는 순간적으로 고뇌했다. 뭐라 대답해야 하는가? 그녀의 주걱을 통한 자신에 대한 체벌에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아직은 아니다. 그렇게 말할수는 없다. 흥부는 필사적으로 변명거리를 찾았다. 그리고,,,, 그는 왼쪽 볼에 남아있는 밥풀을 마져 때면서 말했다. 1)솔직하게 말한다.(그렇고 그런 루트) 2)구라를 친다.(오유인 루트)
EXP
394,960
(97%)
/ 396,001
|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