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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걍줘
2024-12-07 22:45
조회: 1,111
추천: 4
우리가 원하는, 만들어갈 엔딩 with -60일, 지정생존자-오늘이 고비라 생각하여 국회를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사람들에 대한 혐오와 증오만 남아있은 채, 화가 잔뜩 난, 그렇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매몰되어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지정생존자에서 봤던 대사가 떠오르더군요.(스포를 위해 배경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 나라는 자유민주주의를 누릴 자격이 없다- 물론 대다수의 선량하고 나라가 망하지 않는 근본인 민초들을 제외한, 윤석열을 지지했으며, 계엄 이후에도 진실을 외면한 채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는,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다 하지 않는 20퍼센트의 사람인지 의심스러운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착했을 때, 추산 20만명의 사람들의 만리장성과도 같은 끝없는 행진, 그리고 그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출동한 수천명의 경찰들이 서스럼없이, 경계심 없이 시민들과 섞여 담을 기준삼아 죽 늘어서 있는 모습. 작고 짧은 각각의 대열 중의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엄마손을 잡은 통통한 귀여운 학생의 우렁찬 선창 "윤석열을!!", 그 뒤에 이어지는 사람들의 "탄핵하라!". 각자의 재능을 양분삼아 탄생한 센스있지만 메시지가 명확한 각종 구호들.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분노와 투표참여 독려에 대한 의지를 k-pop을 함께 부르며 흥으로 승화시키던 모습들. 그렇게 흥으로 승화시켰기에 지치지않을 수 있었고 떼창을 부르며 달아오른 열기로 서로 춥지않도록 온기를 나눌 수 있었던 모습들을 보면서 너무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민초들이 지켜온 민초들의 나라이구나. 2차 계엄령, 북한도발과 같이 위험한 일들이 일어나더라도 포기하지않고 계속 자유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는 힘이 우리들에게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 끝에 이런 좋은 사람들, 선한 사람들이 이기는 세상이 보고싶다. 그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국민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 희생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하고, 위헌정당이 여당이 되는 이런 나라에서 살아가는것이 참으로 부끄럽고 자괴감이 들어 괴로웠었는데, 오늘 보았던 우리들의 모습에 큰 힐링을 하고 돌아갑니다. 끝까지 힘내서 선한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이 오도록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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