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약 2시간 후 12월 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하였습니다.

<- 아무도 안 죽었어 그럼 된 거 아냐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

<- 비상 계엄은 정당했어 좀 놀란 분들 쏘리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 탄핵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했다!

국민 여러분, 또다시 계엄을 발동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마는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 내가 말 바꾸기 귀신인 건 다들 잘 알지?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 ㅋㅋㅋㅋ 바뀌는 건 아무 것도 없어!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습니다.

<- 내가 대통령이야! 국가 지도자 앞에 머리 팍 숙이란 말이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 개사과를 기억하지 말란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