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쿠테타 가담만으로 씻을 수 없는 반역죄 저지른 거 맞고
지금도 상황 종결된 거 아니니 모든 발언을 마냥 믿을 수도 없고 믿지도 않을 거임
하지만 지금은 2차계엄이 당장 오늘 터지니 내일 터지니 하는 상황에서
쿠테타 핵심 세력이 양심선언 하는 자체만으로 시국 변동의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함
임진왜란 정유재란에서도 조선에 투항해 활동한 항왜들이 있었음
항왜들은 병력 +1이 아니라 전쟁에서 매우 상징적인 존재임
지금 양심선언하는 자들이 항왜인지 왜군인지 알 길은 없으나 지금 시점에선
백기들고 투항하는 자에겐 총을 겨누지 말고 포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물론 내란 개입에 대한 죄는 사태 수습 후 이루어질 것이고 책임을 피할 수도 없을 것임
그때 양심선언이 얼마나 참작이 될 지는 그때 가서의 문제이고
지금은 당장 터질지 모를 2차계엄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임
화나고 답답한 마음은 이해하는데
지금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조금 결이 다른 의견으로 대립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함
항왜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