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국회의 해제 결의 과정에 대한 사설에서 한국 민주주의가 중대한 시험대를 통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사설은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한 위협은 윤석열 대통령의 요란하고 위헌일 가능성이 큰 전복 시도였다며 다행히도 한국은 이 시험을 견뎌냈고 민주주의는 온전할 뿐 아니라 더 강화됐다고 썼습니다. (..중략..)

윤 대통령은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과 종북 반국가 세력 척결 등을 계엄 이유로 들었지만 위협에 대해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며, 계엄령은 자신의 가라앉고 있는 대통령직을 구하기 위한 무모한 도박의 흔적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설은 되레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북한의 무모한 군사 행동을 불러올 수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윤 대통령에게 계엄령의 위험성과 관련한 날카로운 조언을 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