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37018

 

 

“단단한 콘크리트, 자갈·모래 잘 섞어야 만들어져”

 

명씨의 변호인이 5일 명씨로부터 받아 적은 ‘윤석열 대통령께 올리는 글’ 조언 전문을 내보이고 있다. 김정훈 기자

명씨의 변호인이 5일 명씨로부터 받아 적은 ‘윤석열 대통령께 올리는 글’ 조언 전문을 내보이고 있다. 김정훈 기자

‘공천 개입 의혹’ 사건 등으로 구속수감돼 재판에 넘겨진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운영과 관련한 조언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틀째 보낸 조언이라 명씨의 글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명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께 올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명씨는 이 글에서 “단단한 콘크리트는 질 좋은 시멘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난 자갈과 거친 모래를 각종 상황에 따라 비율대로 잘 섞어야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국정운영이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