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후폭풍'에 경제 파탄…"예약 줄취소 어쩌나" 절규

자영업자·프리랜서 등 소득 상실
손님 발길 끊기고 예약 건도 취소
외국 관광객들 호텔 취소 문의 쇄도
"대통령 생각하면 분통, 책임져야"

그는 장기 불황으로 자신의 전공인 음악 과외를 병행, 밤낮 없이 뛰어다니며 가게 적자를 메워 왔다고 한다. 직원을 고용할 형편도 되지 못해, 남편과 단둘이 주방과 홀을 각각 맡아 생계를 유지하는 처지다.

이런 상황에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여파로 휴일 예약돼 있던 30명 규모 식사공연 등 단체 예약들까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당장 400만 원 넘는 매장 임대료와 관리세가 걱정이다.

4일 박씨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최근 1~2년 사이 장사가 너무 안 되고 있다"며 "그런데 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우리도 그렇고 이웃 가게들도 그렇고 다 망하게 생겼다"고 깊은 한숨을 몰아쉬었다.

원문 : https://v.daum.net/v/20241204130007302

갑작스런 `계엄 사태` 후폭풍, 한국 경제 덮치나…"정치적 안정 명확해져야"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가 세계 시장에서 한국 정치·사회의 극심한 불안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융시장은 전날 5시간 만에 해제된 비상계엄 여파로 급등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으로 출발하며 2500선을 내줬다. 외국인들이 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의 마이클 완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이날 한국은 이미 트럼프 관세 위협에 취약한 국가라고 지적하고선 계엄 사태는 "적어도 정치적 안정이 명확해질 때까지 통화(원화를 지칭)에 대한 추가 위험 프리미엄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계엄 사태는 지금 대통령의 정상적 통치가 어려운 상태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며 "외국 투자자들도 리더십에 의문이 생길 것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 https://v.daum.net/v/20241204135019860




신용등급 강등 우려…경제 덮친 비상계엄 후폭풍

S&P 구두 진화에도 코스피 '출렁'…환율 1410원 '방어'
튀르키예, 계엄령 선포 후 신용등급 강등…'경고' 가능성
내수·수출 부진에 트럼프 리스크 겹친 韓경제에 '핵펀치'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킴엥 탄 전무는 전날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당장 국가신용등급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S&P와 나이스신용평가의 공동세미나에서 "(비상계엄은) 국제 투자자로선 마이너스 쇼크다. 부정적 영향이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피치 레이팅스, 무디스 등과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S&P가 구두로 일각의 우려를 일단 잠재웠지만, 시장은 불안감을 걷어내지 못한 모습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발도상국도 아닌 세계 경제 규모 10위권으로 G7(주요 7개국)과 견주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됐다"면서 "우리와 경제 규모가 비슷한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갑자기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반문했다.

원문 : https://v.daum.net/v/2024120505030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