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제기한 탈당과 내각 총사퇴 등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의 인식 차이가 크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활동은 크게 위축됐다. 윤 대통령은 당초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할 계획이었지만, 이날 아침 이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공개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5일 이후에도 당분간 일정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