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0BCPe7gauok



짐노페디는 영어 짐노페디아(Gymnopaedia)의 프랑스식 표기다. 
짐노페디아는 고대 스파르타 시대의 독특한 축제로 알몸의 남성들이 전쟁을 연상시키는 춤을 추었으며 스파르타의 후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때 gymnos는 고대 그리스어로 '알몸의'를 뜻하며, paedia는 '청춘, 젊은이'를 의미한다. 즉 의역하면 '맨몸의 청춘'이 된다.



1번 (Lent et Douloureux)

짐노페디하면 사람들이 바로 이 곡을 떠올릴 정도로 3개의 곡들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자, 에릭 사티의 대표곡이다.

D장조의 느리고 평화로운 멜로디로 시작해서 D단조로 바뀌어 조금 불안정한 분위기로 끝을 맺는다. 
얼핏 듣기로는 힐링음악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사람에 따라 슬프거나 무섭다는 평가 또한 존재한다.

원한다면 우울을 들을 수 있고, 원한다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곡이라고 표현한다. 
화성적으로 단조 구조가 가지는 분위기를 장조 스케일로 변환하면서 곡의 전체적인 느낌은 흐리지만, 마치 표현하자면 "흐릿한 풍경화"와 같은, 마크 로스코 풍의 감정적 틀을 보내가는 곡이다.

시몬스 침대 광고 에디슨편에서 쓰인 적이 있다. 

짐노페디 2, 3번도 인지도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1번의 인기가 넘사벽으로 매우 높은 탓에 대중매체에서의 '짐노페디'는 대부분 1번을 의미한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에서 소실 나가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다. 

소실 나가토로부터 도서관에서 과 만나는 이야기를 쿈이 듣는 장면의 배경음악은 짐노페디 1번이며, 3년 전 나가토가 쿈과 미쿠루에게 범인의 정체를 말하는 장면에서 흐르는 배경음악은 짐노페디 2번이다. 

짐노페디 2번은 나가토 유키가 시공을 수정하는 장면에서 현악기로 연주된다. 

눈 내리는 병원 옥상에서 나가토 유키와 , 단둘이 있는 장면에 흐르는 짐노페디 1번의 선율은 배경의 분위기와 
잘 맞아서 아주 감미롭다.


https://www.youtube.com/watch?v=AbfQREhKyoQ&t=32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