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 올라온 두 선수, Hilliasteur와 Shiryuu는 게임 내내 계속해서 위, 아래로 날아다녔습니다. 

스파킹! 제로의 인조인간 캐릭터들은 상대와의 거리를 벌리는게 비교적 쉽게 설계되어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상대에게 약간의 피해를 입힌 다음 타임오버가 될 때까지 거리를 벌리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상대보다 조금이라도 체력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타임오버가 되면 경기에서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게임의 타이머가 600초라서, 시청자들은 선수들이 도망다니는 것을 지켜보며 10분을 기다려야 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태로 인해 공식 방송은 중단 되었고, 해설자들은 해설을 포기하고 경기가 끝날때까지 잡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주최측으로부터) "그만두고 진지하게 플레이 해라" 라는 말을 들었으며,

만약 이후에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실격 처리하겠다는 경고를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선수들이 게임내의 요소를 활용한게 잘못된 일인가요?

대회 주최측이 대회 도중에 플레이어들에게 전략을 바꾸라고 요청한건 잘못된 일일까요?


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논쟁이 오가고 있으며, 많은 이들은 제작진이 게임의 문제를 고쳐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제작진은 이미 12월 밸런스 패치를 예고했기 때문에 무의미한 논쟁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뭐여 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