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는 
수능 수험표를 깜빡한 동생을 위해 언니가 경찰차를 타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성 씨는 “동생이 오전 7시 30분께 입실을 했는데, 이후 집에 수험표를 넣어 둔 봉투를 두고 왔다는 동생의 긴박한 전화가 왔다”며 “긴장하지 말라고 달랜 뒤 택시를 잡으려 했는데, 집 앞에 있던 경찰차에 부탁하니 흔쾌히 승낙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 씨는 동생에게 “왜 저래 진짜”라고 하면서도 동생의 시험을 응원한 뒤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