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집값은 1.0%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내년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와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와 같은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성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시장 심리가 연초 대비 상당폭 회복됐지만, 여전히 과거 대비 부담스러운 가격 수준”이라며 “지난 9월 이후 은행의 대출 심사 강화, 전반적인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 나타났던 가격 수준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은 내년에도 연간 1.0% 오르며 강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지방은 올해보다 하락세가 더 커져 연간 2.0%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