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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비타
2024-11-12 00:41
조회: 9,708
추천: 17
아래 "한국 라면" 관련.. 소견아래 인도미의 "한국 라면"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내용과 많이 차이나는 댓글이 있길래 글을 적습니다. 우선 저는 어떤 나라에서 파는 공산품의 이름으로 타국 이름을 상표이름으로 내세운 것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보시죠. 이게 이번에 출시한 "한국 라면"입니다. 자국어도 아닌, 한글로 크게 제목을 달았구요. 보시면 작게 '국물라면' 이라고도 써있네요. 인도네시아에서는 쓰지도 않는 양은냄비에 플레이팅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인이니까 이게 한국 라면이 아닌 것을 바로 아는거지.. 외국인에겐 헤깔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생각보다 잘살지 않아요. 인당 GDP 5천 갓 넘었구요. 우리나라가 35,000 정도 될겁니다. 자세한건 역사를 짚어야 되지만, 보르네오 아시죠? 나무팔고 어쩌고 하다가 한국이 2차 산업 특히 봉제기술의 인도네시아 대대적인 이전으로 도움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예전 여자친구가 인도네시아인이어서 아는데, 신분증에 종교가 적혀있습니다. 같은 종교끼리만 결혼 가능하구요. 무슬림이 87%에요. 자카르타에 가서 주재원 친구와 얘기 나눈적이 있는데, 모든게 알라의 뜻이라 근태가 안좋다더라구요. 개인적인 사정은 당연하고, 비오면 비온다고, 더우면 덥다고 회사 안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그리고 인도미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라면은 맞지만, 가장 매출이 많은 라면회사는 아닙니다. 컵라면의 원조격인 닛신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많이 팔렸지요. (맛은 그냥저냥) 농심이 인도미에 비비지도 못한다고 보기에는 1위와 2위와의 차이에 비하면 근소한 차이네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5개들이가 1450원인가 합니다. 현지에선 개당 200원 꼴이라 판매량에 비해 매출이 높지 않죠. 님이 아마 혼동하신게, '많이 팔린 라면' 이라면 미고랭 라면이 맞을 수 있습니다. 드셔보셔서 아시겠지만, 정말 양이 작아요. 비빔면인데 1개 비벼봐야 팔도비빔면 절반도 안됩니다. 그리고 주로 팔리는 동남아시아 권에서 생활비 대비해 유일하게 일상적으로 먹기 쉬운 가격이기도 하구요.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 8천만이죠. 한국은 5천만에서 줄어드는 추세.. 인도네시아 국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인도미 로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같은지는 눈으로 판단하시면 될 것 같고.. 뭐 항공사 얘기는 비교도 적당하지 않으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논란의 광고. 라면 포장도, 플레이팅도 심지어 이름도 "한국 라면"인데, 한국 대표(였던) 걸그룹 뉴진스가 나와서 "너무 맛있어요~ 인도미~" 하면 혼동이 오겠습니까~ 않오겠습니까? 한국 여돌이 인도네시아 라면 광고해서 뭐라고 하는거 아닙니다. 김태희도 도요타 광고 했으니까요. 법적으로 어케 되는지 저는 무지해서 잘 모르지만, 인도미가 사실상 요즘 트렌드인 K-컬쳐를 활용하기 위해서 자사의 라면 라인업에 "한국"을 전면적으로 표기했다는 것은 상식선에서 이해하기 힘듭니다. 차라리 '한국식' 혹은 '한국스타일' 라면이라던가, 라면 이름이 "한국 라면?" 뭐 기술 제휴가 드간건지 모르겠지만, 판매량을 떠나서, 한 나라의 이름을 트렌드에 맞추어 소비재로 쓰는게 납득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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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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