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코앞에 둔 10월 하순 중국 화웨이가 다시 반도체 업계의 화제가 됐어요. 화웨이가 작년에 내놓은 인공지능(AI) 칩셋 ‘어센드 910B’를 분해해 봤더니 대만 TSMC가 생산한 7나노 반도체가 들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

TSMC는 과거 화웨이가 설계한 반도체를 위탁 생산했지만, 2020년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발동한 이후에는 거래를 중단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TSMC가 제조한 반도체가 화웨이 AI 칩셋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으니 미국의 제재망에 큰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TSMC 7나노는 미국이 정한 대 중국 금수 품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