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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뇨라
2024-11-10 08:11
조회: 4,071
추천: 11
(자체장문)여러분 전립선염을 조심하십시오짤은 우리 꼬앵이들... 이러한 증상이 있었던 것 자체는 아마 오래됬을겁니다... 방진복입고 실험하는 직종인데, 한번 들어가서 장시간 수술하는거 하면 마려워도 참고 아 이것만 더하구 화장실가자.는 식으로 참는것도 화근이었던것 같슴다. 어느 순간부터 아랫배가 뻐근하다고할지, 힘이 들어간달지 애매모호한 느낌이 지속됬어요... 근데 건강검진에서도 계속 소변검사 정상이고 신장수치 정상이고하니까 검진볼때 상주하는 가정의학과 의사도 신경성일거다. 계속 이상하면 비뇨기과나 가라. 이러고 말았고, 저도 그냥 지냈죠ㅋㅋㅋㅋ 전립선염 예방에 좋다던... 야동관람에도 문제 없었고 소변줄기가 약하다거나 혈뇨가 나온다거나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단지 아랫배가 뻐근하다. 그 느낌이 무려 반년가까이 지속되었죠. 그러다가 이번달인가? 10월 말부터 평소에는 새벽5시~7시에 무조건 한번 잠깨긴했는데 이때는 소변이 마려워서 후다닥 가는 일이 시작됬습니다. 그러고 자고.. 근데 이게 좀 이상하다..신경썼어야했는데 지난주부터는 좀 화장실을 자주 가게되더라고요...? 막 12,14번씩 가는건 아니고 4번갔던거 7번가는정도라 또 신경안썼지만.. 아씨 찝찝한데 설마 이게 방광염인가... 싶어 지난주 병원갔는데 이때도 별 소견을 안내주시더라구요.. 근데 이번주부터...소변이 한두시간만 지나도 엄청은 아니어도 뇨의? 마렵기 시작한건 둘째치고 소변이 나올때까지 시간이 좀 너무 걸리기 시작합니다요..아 좆됐다싶어서 다시 병원을 갔습니다. 전립선검사를 해보자고 하시더군요... 아 이때부터 설마 나도 드디어 후기에서나 보이던 따임을 당하는건가 씨발ㅠ 근데 문제는 이 날 제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장 시그널이 매우 요동쳐서 선생님..저 지금 검사하면 배가 아파서 막 난리날 것 같아요..했더니 의사분도 겪어보신 일이신건가..? 그럼 내일이나 월요일에 와요 하고 말더군요.. 아, 근데 저게 너무 불편해서 혹시 뭐 약없나요??하니까 병이 뭔지는 알아야 약을 주지 하며 퉁명스럽게 얘기하시더니 걍 가래요.. 암튼 ..나왔는데 이 날 밤은 진짜 증상이 미쳤었습니다. 소변은 자꾸마려운데 나오는데는 한참이고 양은 적고 단순히 이랬으면 좀 참았는데 이젠 잠들고나서도 이 짓거리가 계속됩니다. 한시간마다 깨고 심할땐 존나 마려운데 나오지가않아서 뇨폐가 된건 아닌가싶다가도 나오고 그러길래 아침까지 선잠자듯하다 바로 병원갔는데... 아뿔싸 학회갔다고 이번주 안한다고 문닫혀있는걸 보고서 시발 퉁명스럽게 얘기하던거부터 니가 증상을 판별하지말고 느끼는걸 그대로 얘기하라는 둥 좀 말투가 전부아니꼽게 보이면서 (...) 배신감을 느끼며, 바로 다른병원까지 갔습니다... 갔더니 접수하구 기다리다가... 거기서도 음 전립선염이 의심되니 검사를 해보죠....초음파검사부터 한다기에 아 드디어 따이는구나했는데 그냥 아랫배 꾹 누르셔서 보더라구요...1차 안심... 소변, 혈액, 엑스레이, 잔뇨검사를 다 마치고 결과를 듣는데 방광벽이 두꺼워진것도 없고 잔뇨도 안심하고 전립선이 커지진않았는데 전립선에 여기 염증이 좀 보인다..하시더라구요ㅜㅠ 그러고 주사맞고 물리치료받고 가시라고 해서 아 시발 진짜진짜 따이는구나..좆됐다...수치스럽겠다.. (심지어 염증이 있어서인지 증상이 심해서 주니어가 평소보다 완전 위축) 표정이 안좋아지니 쌤이 그냥 웃으시더라구요 (ㅠ시발) 그러더니 간호사쌤이 (심지어 이뻤어서..) 물리치료하러 가실게요~ 하고 데려가는데 제가 오마이갓 안돼..(저 간호사분 참관하 먓사지당하는줄)하니까 간호사님도 놀리는건가 ㅎㅎ왜요? 웃으면서 보시는데 아..물리치료라길래요ㅜㅠ하며 물리치료실 들어가니 맞이하는건 왠 변기덮은 의자같은 기계..! 앉아있으니 전립선쪽을 통통통통통 치더라구요.. 다행히 오고곸!!! 이 의자는 뭐냐 의사쌤! 제하하핫 이런 일은 없었고... 물리치료 받고 주사맞고 약받고 출근했습니다... 문제는 저녁 약속이 있어서 일행 차를 타고 가는데 마사지문제인지 염증문제인지 뇨의가 약간 있는 상태라서 모르겠는데 와 진짜 차가 갈때마다 그 진동이 전립선이 자극이 되는 느낌이 드는데 아 이게 마치 찻잔에 가득찬 물이 톡치면 흔들리면서 넘칠것같은 느낌마냥 드는게 와 진짜 힘을 풀면 그 자리에서 지릴 것 같은 느낌이 들길래 시트도 물려주고 사회적매장 당하긴 싫었기때문에 억!! 어!! 억!!! 쌤... 조금만 천천히 가주세요.. 이거 염증때문인가 지릴것같아요!!! 으어! 하... 저때문에 저속운전하고 가게도착ㅜㅠㅠㅠㅠ 가게오자마자 화장실찾아가고 ... 그러다 저녁 먹고...집갈때는 뒷자리에 앉으니 좀 덜했는데 하필 일행분들은 한잔걸치셔서 대리분이 타는데 그걸 아시겠나요... 참느라 힘들었습니다ㅜㅜㅠㅠ 그렇게 집도착해서 약을 먹었죠 (뇨의가 줄어드는 배뇨근 이완제약은 취침전이더군요) 게임 몇판하고 취침전 약먹고 뻗었죠... 물론 먹어도 잠은 깼는데 한번 밖에 안깼어요! 엄청 마려운게 많이 줄어들었고, 선딜은 아직 있지만 안간만큼 양도 늘고요. 뻐근한 느낌은 이완제먹어서 그런건지 많이 줄었는데 몇달만에 느낌이 사라지니까 뻐근한 느낌이 없어지고 방광이 이완되있는 느낌..? 오줌이 차있는데 안마려운건가?? 같은 애매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 느낌때문에 뇨의가 아니어도 화장실가보는데 딱히 약때문인지 소변이 금방 나오진않네요. 그래도 소변줄기도 좀 뻗어나가고, 드라마틱하게 좋아졌습니다. 물론 약효는 점심 지나니까 반감기가 지났는지 뇨의타이밍이 다시 약간 짧아지는데 버틸만합니다. 일단 치료를 꾸준히 계속 받아봐야겠습니다. 여러분들... 증세가 생기면 저처럼 키우지마시고 바로 가십시오.. 안그러면 고생합니다ㅜㅜㅠ 즐거운 주말되십시오. 다행히 병원을 잘가서 돈고를 따이지않았지만 여러분들은 따이는 일이 없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