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배씨는 지난 5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서 24일 흉기난동을 하겠다. 남녀 50명 죽이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경찰공무원과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 50여 명이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비상근무를 하기도 했다.

배씨 측은 이날 첫 공판에서 “1심에서 정신감정을 신청했다가 철회한 바 있으나 2심에서 다시 신청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인정된다면 항소심에서 조금 더 가벼운 형을 선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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