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와 소속팀 T1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컵을 품으며 통산 ‘V5’를 완성했다. 이상혁은 두 번째 ‘왕조’ 재건과 함께 결승전 MVP까지 거머쥐며 겹경사를 맞았다.

유일무이한 대기록이다. T1은 ‘매직’을 시전하며 ‘롤드컵 5회 우승’ 새 이정표를 세웠다. 결국에 올해도 모든 길은 ‘페이커’로 통했다. 2024시즌도 ‘T1’으로 마무리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재 결과, 토트넘이 아니라 손흥민이 직접 T1 선수단을 경기에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있던 T1 관계자는 “토트넘 구단에서 초청한 것이 아니라 손흥민 선수가 직접 선수단 7명(감독, 코치 포함)을 초청했다”며 “손흥민 선수가 스카이박스로 초청해 이곳에서 선수들과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 경기가 끝난 후 우리 선수들과 손흥민 선수가 만날 수도 있다”고 귀띔(3일 오후 9시 현재)했다.


손흥민과 이상혁은 이동통신사 CF 모델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손흥민은 평소에도 ‘페이커’를 좋아한다고 했다. 최근 라이엇 게임즈가 공개한 특별영상에서 손흥민은 “저한테는 페이커 선수가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앞으로 10년 동안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정말 최고”라고 ‘페이커’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