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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넥스트
2024-11-03 09:36
조회: 6,286
추천: 13
롤드컵] LPL클로징 멘트사실 오늘 경기 전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물어봤었습니다. 올해는 어떤 엔딩 코멘트를 할것인가. 사실 어떻게 이번 경기, 아니면 페이커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표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옌허샹 선생님의 토크쇼를 보고나서, 그때 깨달았습니다. 페이커는 우리의 적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현재 상황이기도 합니다. 페이커가 손에 들고있는 BO5에서 LPL에 대한 무패 기록이며, LPL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서 얻을 수 없었던 체육관의 뱃지이기도 합니다. 그는 우리가 영원히 벗어날수 없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페이커와 결승전에서 만나기를 갈망했었습니다. 우리의 상황을 정면으로 부딪히기 위해서. 예전에 그를 제일 높은 산이며, 제일 긴 강으로 불렀었죠. 왜냐면 산이랑 강에는 결국 끝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페이커가 28세의 나이로 이 E스포츠 경기장에 서서 보여준 완벽한 경기력을 묘사하자면 "바다의 끝에는 하늘이 벽이 되고, 산이 꼭대기에 이르면 내가 곧 봉우리가 된다." 로 묘사할 수 있겠습니다. 그는 한계가 없습니다. 아마 페이커도 힘들고, 슬프고, 지쳤을때가 있었을겁니다. 훈련장에서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고 자기 혼자만 있는 것을 느꼈을 때, 혼자서 기쁨과 고독이 섞인 그런 감정도 느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게 바로 페이커입니다. 그의 이름은 페이커입니다. 하지만 11년동안 매일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해냈습니다. LPL의 길은 아직 멉니다. BLG는 우리의 영웅입니다. BLG, 수고했습니다. LPL의 다른 팀들도 모두 수고했습니다. 시청자 분들도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같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화면앞에 계신 여러분들도 하고싶은 말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좀 많이 늦었네요. 런던은 지금 저녁 7시 10분입니다. 런던의 해는 이미 졌습니다. 하지만 런던의 태양이 산 밑으로 사라진다해도, 그의 모든 빛이 사라진다해도. 여기 멀리 있는 중국에 다시 떠올라 우리에게 따듯함과 빛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습니다. 여기까지가 S14의 전부입니다. 두 해설분들 감사드립니다. s15, 중국에서, 저희, 그리고 여러분 모두 내년 시즌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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