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내부 "尹-명태균 보도, TV조선도 다섯 꼭지인데...보도 참사"

녹취록이 공개된 31일 저녁 종합뉴스에서 KBS를 제외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방송사들은 '명태균-윤석열 공천개입 육성' 뉴스를 톱으로 다뤘다. 보도량은 KBS가 가장 적었다. SBS는 12건, MBC는 11건, JTBC는 무려 19건의 리포트를 내보낸 것과 대조적이다.

KBS는 윤석열 대통령 녹취 보도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군 파병, 북한 미사일 관련 보도 이후에야 배치했고, '윤 대통령-명태균' 녹취 리포트는 3꼭지에 그쳤다. 쟁대위는 "TV조선마저도 5꼭지를 한 걸 비교했을 때 보도량에서 부실 논란을 피하기 힘들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