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이네요.
일은 없는데 회사에 갇혀있는 제 신세가 너무 처량하고 심심해요.

작성자는 전기차를 갖고 있습니다.

전기차 택시 or 버스를 타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공감하시는게 내연기관 차량 대비 심한 멀미입니당.
해당 부분에 관해서 오해를 풀고자 글을 작성합니당.

대부분의 전기차는 '회생제동'이라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알아서 찾아보시고,
대충 차를 감속시키는데 그 힘을 이용해서 배터리를 충전시켜서 주행거리를 늘리는거임.

위의 특성을 이용한 전기차 특유의 시스템중 하나로 '원 페달 드라이브'라는것이 있습니다.


원 페달 드라이브가 뭐냐?

엑셀 패달 하나로 차량의 가속과 감속을 한 번에 처리하는 시스템이라고 보심 됩니다.

어케하냐면, 운전자가 엑셀을 밟으면 가속을 하고,
엑셀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회생제동을 걸어서 차량을 감속&베터리를 충전시켜요.

근데 이 회생제동이 차량마다 다르지만, 강도가 상당합니다.
엑셀에서 발을 팍 떼버리면,
브레이크를 세게 밟은 것처럼 몸이 앞으로 쏠리기도 함.

해당 특성으로
엑셀을 밟았다 뗐다 밟았다 뗐다 하는 운전 습관이 있는 운전자들은
가속->감속(마치브레이크를 밟은것과 같은 쏠림이 느껴짐)->가속->감속 이 반복되며 멀미가 심하게 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기차 운전자들은,
엑셀에서 발을 서서히 떼면서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하는 발컨을 합니다.

차량에 따라 원 페달 브라이빙 기능을 완전히 꺼버리고 브레이크로만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원 페달 기능 걍 끄고다님. 어차피 브레이크 밟으면 회생제동 걸림.


따라서,
전기차라서 멀미가 심하게 난다 X
운전자가 운전을 개같이 하는데,
전기차의 특성을 이해하지 않고 운전을 개똥같이해서 멀미가 더 난다 O
입니다.


근데 이 원 페달 드라이브가
감속을 할 수 밖에 없는 시내에서 사용 시 주행거리가 늘기때문에
특히 급가속과 감속을 자주 하는 택시에서 시내 주행에서 더 개족같다고 느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