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공모주 청약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서 실권주가 대량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들이 자신들 몫으로 배정된 인수권을 포기함으로써 해당 주식이 일반 공모 물량으로 전환됐다는 얘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우리사주조합에서 15만주 이상의 실권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사주조합에는 전체 공모주(300만주)의 20%인 60만주가 배정됐는데, 실권 물량이 나오면 그 중 최대 5%인 15만주까지만 일반 청약 물량으로 돌릴 수 있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28일 하루 동안 이뤄졌는데, 이날 돌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공모·실권주 청약 종목 조회’ 화면 상 배정 주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투증권에 배정된 주식은 45만주에서 54만주로, NH에 배정된 주식은 30만주에서 36만주로 늘었다. 총 15만주가 증가한 것이다. 실권주가 정확히 몇 주나 나왔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적어도 15만주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분위기 안좋은데 치킨값 벌러 갔다가 뜯기는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