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통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 가지는 감정은
어떤 행위에 대한 평가에서 비롯되는것 같지는 않음

그것보다는 독립에 대한 열망과 본인의 행위가 가지고 올
결과에 대한 온전한 책임, 그리고 그것이 옳은일이며 필요한 일이았다는 것에 대한 확신같은 것으로부터 오는 감정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런 정당성에 대한 의문없이 독립운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이 정당하지 않게 우리나라를 병합하고 전쟁을 준비하고 일으키며 온갖 전쟁범죄를 저질렀기에 임시정부의 일원으로서 전쟁상황에 참여한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지 않을까.

물론 전쟁이란 비참한 것이고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당면한 현실에서 유관순의 선택 혹은 안중근의 선택은
부수적인 선택일 뿐 근본은 같다고 생각함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이란 불의한 것에 대항한 일인것이지 복수같은 감정적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