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재연 수자기'

어재연(1823~1871)은 조선 후기 장군 이름이고

수자기는 장군의 깃발, 오늘로 따지면 장성기에 해당함

어재연 수자기는 오늘날 유일하게 남은 조선시대 수자기임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이 소유하고 있음











그 이유는 이 수자기가 신미양요 때 미군에 의해 빼앗긴 물건이기 때문(어재연 장군 전사)

전리품, 특히 군대와 관련된 깃발을 노획하면 

이후 양국 사이가 회복하고 설사 동맹이 돼도 절대 돌려주지 않는게 일반적이라

어재연 수자기 역시 미국이 절대 돌려주지 않음











어재연 수자기는 미국 해군역사박물관에 보관돼 있다가

2007년 임대하는 형식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2년마다 임대를 갱신해 왔음















어재연 수자기는 16년간 한국에 머물렀고

올해 초까지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미국이 기간 연장 갱신을 거절하면서 미국으로 돌아감

어재연 수자기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물 특별전에 전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