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였던 사람이랑 술 한잔 먹으러 가는 길 에 로또가게가 있어 로또 5천원어치를 사주더군요.
 "야 반띵이다"
저는 당연히 반띵은 해야할 것 같았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술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요새 로또1등은 얼마 되지도 않는데 넌 1등 되면 뭐할꺼냐"
라고 친구였던 사람이 묻더군요.
"10억 돼 봐야 세금 떼고 한 7억정도 밖에 안되니 3억정도 가지고 대출금 갚으면 끝이겠지"
라고 말했더니, 
"니가 왜 3억이냐 세전 5:5로 해야지" 
라고 하더군요.
뭔소린가 했더니 세전 5:5에 세금은 증여받은 제가 다 내주는거랍니다.
"5억에서 3억3천 세금 내주고 나면 나는 1억7천밖에 안되잖아" 
라고 했더니
"넌 어짜피 내가 사준건데 그돈이라도 어디야"
라고 합니다. 
"당첨되고 너한테 말 안하면 어짜피 너도 모르잖아" 라고 했더니 
"나도 똑같은거 샀어. 걱정마"
이지랄 하더군요.
"아 씨발 그냥 갖고 꺼져 미친새끼네 이거" 
하고 던져주고 왔는데 제 논리가 이상한 걸까요 친구라고 부르던 새끼가 이상한 걸까요?

이 사건으로 연 끊은건 아니고 어제 다른일로 이제 연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