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것보다 더 썼다” KAIST, 재난지원금 효과 ‘긍정’

연구팀은 경기도와 인천이 팬데믹 당시 서로 다른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부터 모든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단 지급된 재난지원금은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반면 인천은 같은 시기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를 기초로 재난지원금의 지급 효과를 분석했을 때 경기도는 소상공인 매출이 재난지원금 지급 후 5주간 4.5%가량 증가했다.

특히 이 시기 소상공인의 총매출 증가분은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된 예산의 1.09배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난지원금으로 준 금액보다 실제 지역 주민이 사용한 금액이 더 많았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