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 신용융자잔고 규모는 17조9997억원에 달했다. 지난 8월 6일(19조554억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코스피 시장만 떼서 봤을 때 신용융자잔고는 10조4796억원이었다. 코스피 시장 내 신용융자잔고의 10.08%가 삼성전자에 몰려있다는 의미다.

코스피 시장 내 종목별 신용융자잔고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2위 종목과 2배 이상 차이나는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셀트리온(4342억원), 포스코홀딩스(3521억원), SK하이닉스(3415억원), 유한양행(2517억원), 포스코퓨처엠(2137억원), 네이버(2097억원), 두산에너빌리티(1833억원), 삼성SDI(1757억원), LG화학(1702억원) 순서로 2~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신용융자잔고는 최근 증가폭에서도 독보적이었다. 8월 이후 코스피 종목별 신용융자잔고 증감액에서 삼성전자는 4724억원으로 순위표 맨 윗칸을 차지했다. 2위 유한양행(1240억원)보다 3.8배나 큰 수치다. 3~10위는 각각 셀트리온(32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58억원), SK바이오팜(238억원), 에코프로머티(217억원), 한국가스공사(192억원), 티웨이항공(151억원), 고려아연(141억원), 아모레퍼시픽(129억원)이 차지했다.


큰거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