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 박두성 선생.

일명 맹인들의 세종대왕이라고 불리는 분인데, 6점 한글 점자를 만들고 보급하신 분.

박두성 선생이 한글 점자를 만들기 전까지 쓰이던 점자는 평양식 4점 한글 점자와 6점 일본 점자였는데, 평양 점자는 불편하고, 일본 점자는 말그대로 일본어 표기에 특화되어 있어서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들에게는 맞지 않았음.

이에 시각장애인 제자들의 요청으로 6년여간 노력 끝에 만든 것이 바로

훈'맹'정음

이후 박두성 선생은 한글 점자의 보급을 위해 돌아가실 때까지 애쓰고, 사후 국가에서 다듬어 발표한 것이 바로 현용 한글 점자

"점자책은 쌓지 말고 꽂아 두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