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조종줄 25초 놓아라"… 작년 국군의날 연습 중 10명 이상 중상


지난해 국군의날 행사를 위한 집단 강하 연습 당시 일부 장병들이 군 수뇌부의 무리한 지시를 따르다 최소 9명이 골절과 슬개골 파열과 같은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들은 연습 강하 시 일렬 대오를 맞추기 위해 위험고도에서 ‘낙하산줄을 놓으라’는 명령을 따르다 부상을 당했다. 실제 공중침투에서는 낙하산 조종줄을 놓거나 200여명이 한꺼번에 낙하하는 경우가 없어 ‘보여주기식’ 행사를 위한 부상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장병은 부상으로 군을 떠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