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 약발 떨어지니 뜬금없이 라면 먹방?”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며 구독자수를 2배 가까이 올린 가수 유승준이 쌩뚱맞은 ‘사발면 먹방’을 올리며 구설수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독설 약발이 떨어지자 이젠 먹방까지 하냐”며 황당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뜬금없는 ‘라면 먹방’에도 대중의 관심은 시들하다. 첫 독설 영상이 조회수 226만회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는 계속 꺾여, 최근 1주일 동안 구독자수가 약 300명 늘어난 것에 그쳤다. 특히, 병역기피 문제로 입국 자격을 잃었음에도 취미로 사격을 하는 영상도 올려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21일 유승준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수는 8만 4200여명으로, 1주일 전과 비교해 300명 가량 늘었다.

앞서 ‘유승준 방지법’에 대한 울분을 쏟아내 화제를 모았던 당시에는 이틀만에 구독자수가 2만명 넘게 늘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상승세가 대폭 꺾인 것이다.

지난 20일 생애 첫 먹방이라며 사발면 10개 먹기에 도전하는 영상을 올렸지만, 반응은 시원치 않다.

영상에서 지인 3명과 함께 ‘컵라면 10개 먹기’에 도전한 그는 “라면은 한꺼번에 입에 가득 담아 먹어야 맛있다”며 젓가락으로 면을 한껏 저어 김치를 얹어 라면을 먹었다.

끊임없이 면발을 입에 넣던 유승준은 컵라면 6개를 마지막으로 ‘10개 먹방’에 실패했다. 유승준은 “6개 끝”이라며 도전 종료를 선언했다.

갑작스런 ‘라면 먹방’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앞서 유승준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일명 ‘유승준 방지5법’을 발의한 데 분노하며 유튜브에서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다.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으며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다.

‘정치적 독설’ 영상의 효과는 컸다. 이후 구독자가 2배 이상 늘었다. 첫번째 영상은 조회수 226만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대중의 관심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두번째 독설 영상 조회수는 39만, ‘유승준 팩트체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3개의 영상도 5만5000~9만5000회에 그쳤다.

이에 ‘라면 먹방’으로 다시한번 구독자 및 조회수를 올리려 한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영상도 21일 기준 조회수 7만4000회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미국에서 사격 연습을 하는 영상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 한 네티즌은 댓글에서 “군대에서 조국을 위해 K2사격 훈련을 하긴 싫었고, 미국에 가서는 취미로 사격을 하고 있냐”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