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087605?sid=102

전남 순천의 도심에서 일면식이 없는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희영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는 남성 A(30)씨의 살인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주거 부정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 출석 전 취재진 앞에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범행을 부인하는가'라는 질문엔 "아니다"라면서 "증거는 다 나왔기 때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피해자와 아는 사이인가'라는 질문에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외에도 A씨는 "제가 죄송하다. 소주 4병 정도 마셨는데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의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