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맥도날드에서 알바했던 기억으로 맥도날드 버거 재료는 대부분 정량으로 계량돼 나오거나 정량을 쓰게끔 함

버거번, 패티는 공장에서 기계로 정량 규격대로 나옴
소스는 소스건으로 정량 뿌림

여기서 정량 안지켜지는게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맥도날드 양상추는 다짐팩으로 나오는데 그거 통에 꺼내놨다가 주먹으로 대충 퍼서 꽉 쥐어 뭉친 다음에 넣어 줌
양파, 피클도 다 이런식이고 다짐 채소는 놔두면 시간 좀만 지나도 수분 쫙쫙 빠짐

주먹으로 쥐어서 뭉친 다음 주는 이유는 양상추 다 퍼지면 버거 모양도 안이쁘고 나중에 손님이 버거랩 폈을 때 양상추 날아다님
맥날에서 버거 샀는데 양상추 날아다니고 있으면 저거 귀찮아서 양상추 그냥 촥 하고 소금 넓게 뿌리는 것처럼 대충 던지는 거
또 남자 알바랑 여자 알바랑 주먹 크기가 달라서 양상추 들어가는 양이 다름 ㄹㅇ

두번째로 토마토인데, 버거 조립할 때 토마토 규격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규격 미달이면 작은거 2개를 넣는다던지 해야하는데 요 몇년간 사먹으면서 토마토 작은거 하나 들어갔음 들어갔지 2개 들어간 건 못 봤음







롯데리아가 정량에 근접하게 나오는 건 맥도날드처럼 엄청 다진 양상추를 쓰는게 아니고 위 사진처럼 의외로 양상추, 토마토 정량을 잘 지킴



오늘 궁금해서 맥모닝 사먹으면서 정량 재봤는데 채소가 안들어가는 맥모닝은 정량대로 나옴

결국 양상추, 토마토 등 채소 정량화가 안되고 다짐 채소 써서 수분 빠져 저렇게 들쭉날쭉 하는거


이거 아마 대기업 유튜버들이 컨텐츠로 썼으면 아마 정량화 프로세스를 마련했을 건데 하꼬가 하니까 별 반응이 엄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