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군림했던 인텔은 최근 후발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최근엔 100억 달러 비용 절감, 전체 직원의 15% 감축 등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올해 주가는 최고액 대비 60%가량 감소했다. 2020년 기준 인텔의 시장가치는 2900억 달러(약 387조원)였는데, 현재는 900억 달러(약 120조원)로 하락했다.
애플 아이폰 등 휴대전화용 반도체 최대 공급회사인 퀄컴의 시총은 1850억 달러(약 247조원)다. 업계에선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기업 합병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




한편 인텔의 주가는 이날 퀄컴의 인수 소식에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3.3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