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엑스 계정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저격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성희롱성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일론 머스크 엑스,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한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그래 테일러, 네가 이겼다"라며 "내 아이를 갖게 해줄게. 그리고 네 
고양이는 내 목숨을 걸고 지켜주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양이를 안은 사진과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장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머스크의 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자들이 고양이를 먹는다"라고 주장한 것을 옹호하며 스위프트를 조롱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게시물에는 "내가 지금 읽은 글이 진짜 머스크가 쓴 글이 맞냐" "역겹다" "성희롱이다" "테일러는 당신한테 아무것도 원하지 않을 것" 
"소름끼치는 놈" 등 비난 댓글이 다수 달린 상태다.  일각에서는 논란이 일자 머스크가 해당 글을 삭제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해당 
게시물은 공개 상태이며 87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테일러 스위프트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