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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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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원 가져가"…알바생 지각 막아준 기사·승객 '훈훈'하지만 버스를 탄 후에도 A 씨를 향한 배려는 이어졌습니다. '앉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해 서서 가고 있던 A 씨를 한 할머니 승객이 부르더니 "집 갈 때 이걸로 버스 타고 가라"며 현금 2천 원을 건넸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거듭해 거절했고 "그럼 기사님께 이 돈을 드리면 안 될까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기사님도, 나도 호의를 베푼 거고 나중에 다른 사람을 도우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른들이 왜 이렇게 따뜻하시지. 정말 눈물이 나올 뻔했다"며 감동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은 아직 따뜻해", "우리는 친절해야 해", "인류애를 매일 잃어도 이런 작은 따뜻함들이 모여서 다시 사람을 좋아하게 만들고 살아갈 힘을 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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