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한` 추석, 결국 `국민탓`이다

마지막이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 그럼 국민은 과연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 그들 역시 대통령탓, 정부탓, 정치권탓 등 '네탓'만 하고 있는 것 아닌지. 헌법 제1조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하고 있다. 요약하면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1면 머릿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한 전문가는 아래와 같은 자조섞인 한탄을 토해냈다. "그런 정치인들을 선택한 국민들도 반성해야 한다. 결국 투표는 국민이 한 것이다. 제대로 뽑지 못한 뽑은 국민탓이다." 차마 기사에 그 말을 그대로 인용할 '용기'를 내지는 못했다.

지들은 쏙 빠져나감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