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실 로고 파우치엔 콘돔이…

정부 부처에서 파견한 남녀 고위 공무원(4급)의 불륜 관계가 드러나 대통령실이 발칵 뒤집혔다. 두 사람은 행정고시 동기로 모두 배우자가 있는 기혼자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남성 간부 아내는 지난 7월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남편 A씨와 여성 간부 B씨가 불륜 등 부정행위를 저질러 국가공무원법상 공직자 품위유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즉각적인 직위 해제와 철저한 조사,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C 중앙부처 소속 A씨는 2022년 4월, D 중앙부처 소속 B씨는 2023년 7월 각각 대통령실로 파견됐다.
대통령실에 파견된 고위 공무원 A·B씨의 불륜 증거로 알려진 A씨 가방. 대통령실 로고가 찍힌 가방 안엔 콘돔 등 성인용품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사진 독자
A·B씨의 불륜 증거로 지목된 A씨의 또 다른 소지품. 사진 독자